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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동해 여행 2 - 강릉 헌화로드라이브코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by BSDPictures 2020. 9. 27.

Episode of June 19, 2016

 

헌화로 드라이브코스

 

 

수로부인의 전설을 간직한 헌화로

헌화로는 강릉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진다. 헌화로 북쪽으로는 정동진이, 남쪽으로는 옥계해변이 있다. 1998년 금진~심곡항 구간이 처음 개설됐고, 2001년 심곡항~정동진항 구간이 연장 개설됐다. 금진에서 심곡항 구간은 해안도로이고, 심곡항에서 정동진항 구간은 내륙도로이다. 헌화로의 해안도로는 바다를 메워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길을 달려보면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도로 이름이 왜 헌화로일까? 《삼국유사》에 실린 〈헌화가〉가 연상된다. 신라시대 강릉태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은 절세미인으로 유명했다. 수로부인이 강릉으로 가던 중 바닷가에서 잠시 쉬게 되었다. 그때 절벽에 핀 고운 철쭉꽃을 보고 따다 줄 이가 있느냐 물었으나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지나가던 한 노인이 꽃을 따서 수로부인에게 바치며 〈헌화가〉를 불렀다고 전한다. 그 설화의 배경과 이곳의 풍광이 잘 맞아떨어져 '헌화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설화가 배경이 되어 헌화로를 더욱 깊이 있고 신비로운 공간으로 만든다. 하지만 헌화로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설화만이 아니다. 해안도로와 어우러지는 기가 막힌 절경도 큰 매력이다. 바위를 타고 넘실대는 파도가 손에 닿을 듯 생생하다. 실제로 파도가 많이 치는 날에는 바닷물이 도로까지 밀려올 정도로 바다와 가까이 붙어 있다. 지금의 헌화로는 처음 개설됐던 1998년에 비해 가시성이 더 좋아졌다. 너울성 파도로 도로가 훼손되자 2008년에 보수 공사를 마쳤다. 이전에는 도로변 난간의 높이가 1.2m 정도라 시야를 가렸으나, 2008년 보수 공사 시 70cm 정도로 낮춰 시야가 좋아졌다. 기암괴석과 바다의 절경이 눈 속으로 거침없이 달려든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해안 최고의 숨은 비경, 강릉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이야기, 한국관광공사)

 

실컷 물놀이를 마친 우리는 다음 장소인 정동진 방향으로 해안선을 따라 올라갔다. 드라마 시그널의 한 장면에서 나왔던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답게 해안선을 따라 멋있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가다가 바다가 너무 좋아 보여 잠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바닷가로 들어가 본다. 여기도 물이 너무 맑아 내려가서 발부터 담가본다.

 

 

물 정말 맑다!!

 

 

잠시 포토타임을 가져본다.

 

 

날씨만 좋았어도 좀 더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을 텐데 아쉬운 생각이 든다.

 

 

화보 속의 한 장면 같다.

 

 

그녀는 위험해 보이는 곳을 누비고 있다.

 

 

그녀는 사진 삼매경에 빠져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올라탄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모래시계 공원은 동해 바다와 산, 정동진 2리 마을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꾸며져 있다. 한가운데에는 모래시계가 있고, 그 주위에는 소나무가 있다. 그리고 바다 쪽으로는 벤치가 자리잡고 있다. 모래시계공원 바로 앞은 정동진해수욕장과 이어져 있다. 모래시계는 해시계나 물시계처럼 현재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는 아니고,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모래의 부피에 의해 시간의 경과를 재는 장치다. 그래서 모래시계는 4시간, 2시간, 1시간, 30분짜리 또 배의 속력을 측정하기 위한 28초,14초 짜리 등도 있는데 이러한 것 19세기경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달걀을 삶는 시간을 재는데 쓰는 3분 짜리도 있다. 이런 모래시계는 일반적으로 8세기 경 프랑스의 성직자 리우트프랑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 8천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모래시계공원 안의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그러면 다음 해 1월 1일 0시에 반 바퀴 돌려 위아래를 바꿔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의 유리그릇이 아니고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또 둥근 것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평행선의 기차 레일(길이 32미터)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래시계 공원(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해안선을 따라 도착한 곳은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 정동진!! 정동진 시간 박물관이라고 적혀있는 기차가 보인다.

 

 

그녀는 다음 촬영을 위해 화장을 고치는 중이다.

 

 

이쁜 다리를 건너면 모래시계 공원이다.

 

 

주요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본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한다. 여기서도 우리의 발자취를 남긴다.

 

 

레일바이크가 지나가는 철로 위에서도 찰칵!!

 

 

여기서도 해변으로 가본다. 백사장 위에 글자도 한번 적어본다. "동해야 안녕"

 

 

그녀는 또 열심히 물놀이 중이다.

 

 

나는 모래찜질 중이다.

 

 

파도가 엄청 거세다.

 

 

그녀는 내게 브이 하며 웃어준다.

 

 

실컷 놀고 씻으러 가는 중이다. 가는 길에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보인다.

 

 

집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셀카 한 장 담아 본다.

 

 

흐린 날씨였지만 그래도 동해는 동해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수평선 그리고 맑은 바닷물... 언제 와도 동해는 아름답다. 예정 없이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녔지만 그 어디를 가도 동해 여행은 후회 없는 선택이다.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가는 차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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