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of June 12, 2016
해넘이가 멋진 탄도항
탄도(炭島)는 과거 무인도일 때, 수목이 울창하여 그 나무를 베어 숯을 굽던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숯 무루라고 불리고 있다. 탄도는 『신 증 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남양 도호부(南陽都護府) 편을 보면, 이곳을 탄모도(炭毛島)라고 기록하였고, 1864년 간행된 『대동지지(大東地志)』에도 역시 탄모도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1871년경에 작성된 『대부도 지도』에는 탄매도(炭埋島)로 적혀 있다.
탄도는 탄도 방조제로 화성군 서신면과 연결되었고 불도(佛島), 선감도(仙甘島)와 함께 대부도(大阜島)와 방조제로 이어지면서 연륙도가 되었다. 대부도를 중심으로 100m 내외의 소규모 구릉성 산지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이러한 산세의 방향은 탄도와 불도에서 시작하여 선감도를 지나 대부도 서북단의 구봉도까지 연결되어 있다.
2009년 현재 거주 가구는 47가구 정도 되지만 원주민은 얼마 안 된다. 과거 마을 주민들은 소라, 바지락 등을 채취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횟집을 운영하고 있어 어업 외에 소득을 많이 올리는 편이다. 조업일 수는 여름 두 달과 겨울 두 달을 뺀 나머지 기간 전부가 해당한다. 어촌계원 중 80%는 배를 소유하고 있는데, 큰 배는 고기잡이와 꽃게잡이에 이용하고, 5톤 이하의 작은 배는 고기잡이 외에 소라, 바지락, 굴 등을 채취하는 데 이용한다.
계절별로 봄가을에 그물과 통발을 이용해 우럭, 노래미, 꽃게, 민꽃게, 낙지, 잡어류를 잡는다. 집들은 여기저기 흩어진 산촌의 형태를 띠며 학교는 대부동에 있는 대부초등학교를 다닌다. 탄도에 있는 안산 어촌민속박물관과 탄도항, 누에섬의 등대전망대는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탄도[炭島] (한국 향토문화 전자대전)
오늘은 새로운 렌즈 영입 기념으로 가까운 서해바다를 찾았다. 새로 영입한 렌즈는 시그마 20mm f1.4 아트 렌즈다. 광각렌즈는 처음이라 화각에 적응도 해볼 겸 오늘도 역시 나의 평생 모델님과 함께 길을 나섰다.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은 탄도항이다. 탄도항은 대부도에 연결된 부속섬 탄도라는 섬에 있는 조그만 항구다. 탄도항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저 멀리서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 가면 엄청 크겠지?
20mm 렌즈 화각이 어떤 느낌인지 테스트로 한 컷을 찍어보았다. 엄청나게 많은 것이 담기는 화각이다. 광각렌즈 특유의 왜곡 때문인지 평생 모델님의 키가 엄청 커 보인다. 광각렌즈임에도 낮은 조리개 수치로 인해 이렇게 최대 개방 시 뒷배경이 확 흐려진다.
이건 조리개를 살짝 조였을 때 샷이다.
우리는 저 풍력발전소가 있는 곳으로 갈 예정이다.
가는 길에 사람들 주변에 모여 있는 갈매기떼를 발견했다. 우리도 갈매기 밥이나 주고 가야겠다. 근처 매점에서 새우깡 한 봉지를 구입했다. 지금부터 갈매기 밥 주는 사진 시작이다. 여기저기서 우리 주변으로 갈매기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갈매기 밥 주는 것도 힘들다.
광각 렌즈 특유의 왜곡을 이용한 로우 샷을 찍어 본다. 오늘따라 그녀의 키가 엄청 커 보인다.
썰물 때라 그런지 끝없이 넓은 갯벌이 펼쳐진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 파노라마 샷도 한 컷 담아본다. 패닝으로 여러 장 찍은 후 라이트룸에서 합성한 사진이다.
갯벌 사이로 이렇게 길게 길이 나있다. 풍력발전소 방향으로 있는 섬이 누에섬이라는 곳이다. 누에섬 쪽으로 향해본다.
갯벌 위에도 이렇게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누에섬으로 가는 길이다.
그녀는 시력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점점 풍력 발전소가 가까워진다.
풍력발전소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다.
와!! 정말 크다!! 풍력발전소 앞에서도 로우 앵글로 몇 컷 담아본다.
이번엔 하이 앵글로 한 컷 담아본다. 뭔가 왜곡이 주는 재미난 사진이 담겼다. 갯벌이 어마어마하게 넓다.
커플 사진도 찍어본다. DSLR로 셀카 찍는 건 힘들다.
꽤 많이 걸어왔다. 다시 풍력 발전소가 작아진다.
눈앞에 누에섬이 보인다.
꽤 많이 걸어왔다. 길을 걷다 그림자놀이도 해본다.
누에섬에 도착했다!!
오늘도 그녀의 발자취를 담아본다.
해가 점점 저물고 있다. 섬 안쪽까지 들어가 보고 싶지만 조금 있으면 밀물 때라 길이 물에 잠겨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안내 문구를 보고 여기서 이만 철수하기로 한다.
다시 탄도항으로 돌아간다.
다시 돌아가는 길이 엄청 멀어 보인다.
브이~ 하며 사진 한 장 담는다.
발 사진도 여러 장 찍어본다.
아직 물은 안 들어온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빨리 가야 한다!!
돌아가는 길에 모델놀이를 하며 걸어간다.
풍력발전기를 가까이서 보니 정말 크다!!
풍력발전기 바로 아래에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갯벌에 수많은 닻이 놓여있다.
해가 점점 기울고 있다.
그녀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있다.
한참을 걸어서 다시 탄도항에 도착했다!! 해가 저물기 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낙조가 멋있는 궁평항
20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 수 있는 선착장과 약 1.5km 길이의 방파제를 갖춘 궁평항은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있으며 경기도 내에서는 큰 규모에 속한다. 정자각에서는 서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화성 8경에 속하는 궁평낙조가 있다. 수산물 직판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으며, 100년 된 해송으로 이루어진 군락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궁평항(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서둘러 도착한 곳은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궁평항!!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바닥에 큼지막한 발자국 모양이 있다. 지압 보도인가 보다.
주차장 한쪽에 12 지간 석상이 줄지어 있다.
돼지띠인 그녀는 돼지띠 석상 앞에서 한 컷 남겨본다.
궁평항은 이미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하늘도 사람도 모두 물들어 간다.
아름다운 낙조를 담기 위해 오늘도 다수의 사진작가들이 촬영에 여념이 없다.
방파제를 따라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낙조를 배경으로 걷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도 아름답다.
여기서도 파노라마샷을 한 장 남겨본다.
하늘이 점점 더 붉게 물들고 있다.
방파제 끝에서는 새로운 등대를 짓고 있는 모양이다.
그녀는 모델 놀이에 여념이 없다.
그녀는 마릴린 먼로 같은 포즈로 사진을 담아본다.
해는 구름에 가려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점점 어둠이 내려온다.
이번엔 귀요미 컨셉으로 사진을 담아본다.
온 세상이 붉게 물들었다.
항구는 어선들로 가득 차있다.
어느 배 옆에 좋은 글귀가 적혀있다. 그래!! 꿈은 이루어진다!!
아름다운 낙조가 바다 저편으로 사라지고 온 세상에 어둠이 깔린다.
시그마 아트 20mm f1.4 렌즈의 첫 사용소감은 우선 정말 화질이 좋았다. 그리고 광각렌즈 특유의 왜곡으로 인해 재미있고 창의적인 샷들을 담을 수 있어 좋았다. 광각렌즈임에도 f1.4라는 얕은 심도로 인해 가까이 다가가면 아웃포커싱도 훌륭하다. 앞으로 이 렌즈를 적극 활용하여 좋은 사진 많이 담아봐야겠다.
오늘도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어둠이 깔린 궁평항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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