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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그녀와 함께한 아산 외암민속마을

by BSDPictures 2020. 9. 23.

Episode of December 6, 2015

 

 

외암 민속마을

 

2000년 1월 7일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마을은 북쪽 설화산(雪華山)을 주봉으로 그 남쪽 경사면에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서쪽이 낮고 동쪽이 높은 지형 조건으로 주택은 거의 서남향 또는 남향이다.

마을 곳곳에 냇물이 흐르며 입지가 좋고 일조량이 많으며 겨울에 북서계절풍울 막아 주는 등 지형적 이점이 있어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 500여 년 전에는 강씨(姜氏)와 목씨(睦氏)가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명종 때 장사랑(將仕郞)을 지낸 이정(李挺) 일가가 낙향하여 이곳에 정착하면서 예안이씨(禮安李氏)의 후손들이 번창하고 인재를 배출하여 반촌(班村)의 면모를 갖추고 반가(班家)의 가옥이 생겨났다.

그 뒤 이정의 6대손이며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이간(李柬:1677~1727)이 설화산의 우뚝 솟은 형상을 따서 호를 외암(巍巖)이라 지었는데 그의 호를 따서 마을 이름도 외암이라고 불렀으며 한자만 외암(外巖)으로 바뀌었다.


마을 입구에는 밤나무를 깎아서 세운 남녀 장승과 열녀문이 있고, 곳곳에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물레방아, 디딜방아, 연자방아 등이 보존되어 있다. 마을에는 조선시대 이정렬(李貞烈)이 고종에게 하사받아 지은 아산 외암리 참판댁(중요민속자료 195)을 비롯해 영암댁, 송화댁, 외암종가댁, 참봉댁 등의 반가와 그 주변의 초가집들이 원형을 유지한 채 남아 있는데 전통가옥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영암댁은 회화나무와 수석이 어우러진 정원이 아름답고, 추사 김정희의 글씨 등 문화유산들이 많이 보존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산 외암마을 [牙山外巖─] (두산백과)

 

어제는 피나클랜드를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지중해 마을로 가서 맛난 것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 가까운 거리에 외암 민속마을이라는 곳이 괜찮다는 얘기를 듣고 길을 나섰다.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한편에 강아지 같은 냥이 한 마리가 우리를 반겨준다. 이렇게 안아도 가만히 있다. 코 밑에 점이 하나 있어 우리는 이 냥이를 점순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냥이는 수컷이라 한다. 즉 점순이가 아니라 점돌이었던 것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했다. 인당 2천 원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입구에 들어서니 어릴 적 보던 전형적인 시골마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마을 입구에 이렇게 장승과 물레방아가 우리를 맞이해 준다.

 

 

낮은 돌담길이 펼쳐진다.

 

 

밭에는 배추가 잘 익어간다.

 

 

평생 모델님은 오늘도 모델 활동에 나섰다. 이날 알게 되었는데 평생 모델님은 대나무를 좋아한다고 한다.

 

 

이 곳에서 가끔 전통 혼례를 한다고 한다. 전통혼례식에 쓰이는 여러 가지 소품들이 전시되어있다.

 

 

이건 신부님이 타고 가는 가마이다.

 

 

다른 집안을 들여다보니 공부하는 책상과 서책이 놓여있다.

 

 

작은 연못이 나와 잠시 앉아 쉬어간다.

 

 

연못 안에는 소원성취를 기원하며 던지는 동전함이 있다. 평생 모델님은 소원을 빌며 동전 하나 던져 본다.

 

 

이 곳에는 바둑을 두는 양반들이 있다.

 

 

지나가다 문이 열려있는 부엌에도 들어가 보았다. 어릴 때 시골에서 보던 부엌의 모습이다.

 

 

천천히 전시되어있는 집들을 구경한다.

 

 

커다란 황소 한 마리도 담벼락 옆에 서있다.

 

 

여기저기 오랜만에 보는 물건들이 많이 있다. 눈으로도 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건 한 번씩 만져보며 간다.

 

 

마당 한편에는 이렇게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다. 평생 모델님도 직접 던져 보고 있다.

 

 

다듬이질도 직접 체험해본다.

 

 

길을 가다 나오는 대나무 앞에서 잠시 멈춰 선다. 대나뭇잎 하나를 따서 수염을 만들어 보고 있다. 정말 대나무를 좋아하는 것 같다.

 

 

 

 

 

마을 안으로 들어오니 이렇게 담벼락 사이로 나있는 골목길이 나온다.

 

 

담 앞에 서있을 뿐인데 저절로 감성이 살아난다.

 

 

인터넷에서 자주 봤던 팔로우 샷도 한번 도전해 보았다. 평생 모델님께서 팔이 약간 짧은 관계로 살짝 아쉬운 사진이긴 했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사진이다.

 

 

마을길을 걸어가며 감성에 젖어본다.

 

 

길을 가다 보니 커다란 돌탑도 하나 나온다. 조금더 가다보니 엄청나게 큰 나무 한그루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50mm 렌즈로 사진을 담다 보니 나무 전체를 담지는 못하고 나무 옆에 서서 사진 한 장 담아본다.

 

 

나무로 된 다리도 보인다. 건너가 보니 사람들이 사는 집들이 몇 채 보인다.

 

 

담장 위에 놓인 돌 하나들 집어 들고 사진 한 장 담는다.

 

 

나지막한 담장 위에서 집안을 바라보니 신기한 친구 한 마리가 우리를 쳐다본다.

 

 

댕댕이 품종은 모르겠는데 온몸에 주름이 많은 댕댕이 한마리가 앉아있다.

 

 

사람이 사는 집인 것 같은데 마당이 너무 이뻐서 안으로 살짝 들어가 보았다.

 

 

처마 밑에 메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 담장 위에는 커다란 호박 같은 것이 얹혀 있다.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니 마음도 편안해진다.

 

 

논에는 익살스러운 허수아비도 정겹게 서있다.

 

 

커다란 나무 아래 그네도 있다. 평생 모델님이 그네를 한번 타본다.

 

 

마을을 다 둘러보고 다시 매표소 쪽으로 나왔다. 매표소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 이런 작은 하천이 있다. 이 하천은 강당골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천이다.

 

 

개방되어있지는 않지만 작은 나무다리도 몇 개 놓여있다. 매표소에서 들어가는 콘크리트 다리만 개방되어있고 이 작은 다리들은 항상 잠겨있는 것 같다.

 

 

주차장으로 나오니 아까 보았던 점돌이 고양이가 우리를 반겨 준다. 신기한 게 이 녀석은 우리가 먹던 팝콘을 주니 잘 먹는다. 냥이들이 대체로 달콤한 걸 좋아했던 것 같다.

 

 

아직 우리는 사내에서 비밀연애 중이다. 커플링 같은 걸 하면 티 날 것 같아 커플시계로 대신했다. 내가 앱등이라 애플 워치로 커플시계를 하게 되었다. 서로의 심장박동 같은 것도 주고받을 수 있고 간단한 낙서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나름 신세계를 맛보고 있다.

 

 

이렇게 즐거웠던 주말이 끝나간다. 앞으로 더 좋은 곳 많이 다니고 맛난 거 먹으면서 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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