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가득한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Episode of October 9, 2018

 

아산 가볼만한 곳 곡교천 은행나무길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충남 아산의 명소다. 현충사 입구의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길이의 도로에 조성되어 있다. 3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일제히 노란빛을 내는 가을이면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휴일이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현충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여행코스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 노란 은행나무길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사진으로 남겨두기에 적격이다. 봄이면 유채꽃이 피어 또 다른 멋을 선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곡교천변 은행나무길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우리 준서가 태어나기 전 아내와 둘이서 자주 왔었던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 길로 나들이를 나왔다. 해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하천변에 가득 피어있었는데 찾아갔던 그날도 코스모스로 가득 찬 풍경이었다. 코스모스를 처음 본 우리 준서도 여기저기 살펴보고 있다.

 

 

이젠 제법 유모차에도 잘 앉아 있는 모습이다. 손으로 얼굴을 자꾸 긁어서 눈 옆에 상처가 나고야 말았다.ㅠㅠ

 

 

하천변을 천천히 걸어가 본다. 꽃길을 걸으니 더욱 기분이 좋아진다.

 

 

가을에는 역시 코스모스가 진리다.

 

 

두 모자의 모습을 계속 사진에 담아본다. 이런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므흣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준서 손에 땅에 떨어진 코스모스 한 송이를 쥐여준다.

 

 

꽃밭 중간중간에 이쁘게 사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두 모자도 여기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주변이 온통 울긋 불긋해서 그런지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준서 머리에 꽃 한 송이 꽂아 줬다. 어찌나 귀여운지...ㅎㅎ꽃을 단 남자~♡

 

 

날씨가 많이 흐린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생 사진을 찍으려 와있다.

 

 

뒤쪽 주차장 근처에 산양인지 염소인지 잘 모르겠지만 두 마리가 우리 안에 사육 중이다.

 

 

역시 아기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우리 준서랑 비슷한 또래의 아기가 요 녀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은행나무 길로 올라왔다. 아직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지는 않았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찾는다.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천천히 산책을 한다.

 

 

유모차에 준서를 태우니 어느새 잠이 새록새록 들려고 한다.

 

 

은행나무 길 아래 민가 지붕 위에 냥이 한 마리가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다.

 

 

민가 옆 감나무 한 그루에 감이 익어간다. 본격적인 가을 풍경이다.

 

 

늘 둘이서만 다니던 이곳에 둘이 아닌 셋이 되어 찾아오니 느낌이 새롭다. 이곳 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가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다른 풍경으로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다. 특히 하천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기 좋게 되어있어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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