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of September 9, 2018
안산 가볼만한 곳 안산 호수공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 신도시 안에 조성된 20만 평 크기의 근린공원이다. 2000년 1월 19일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공사를 시작하여 2006년 3월 26일 문을 열었다. 고잔 신도시가 건설되기 전부터 있던 고잔저수지를 보존하고 주변에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연장, 광장, 갈대습지, 산책로 등을 꾸미는 방식으로 조성되었다.
공원을 둘러싸고 안산천과 화정천이 흐르고, 두 하천이 모이는 곳에는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공원 둘레에는 3.6㎞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생태환경을 고려하여 설계된 공원은 8차선 도로를 경계로 하여 사동3공원과 사동4공원 등 2개의 공원으로 나뉜다. 두 공원은 보행용 육교로 연결된다.
사동3공원은 수변공간, 전망광장, 중앙행사광장으로 이루어졌다. 수변공간은 5만5,000평의 호수를 비롯하여 수변광장, 갈대습지 등이 있다. 호수 가운데는 높이 20m의 고사분수를 설치하였다. 전망광장은 아트타일로 만든 김홍도 민화로 꾸민 조형가벽과 솟대 등을 볼 수 있다. 사동4공원은 체력단련장, 축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체육시설과 이벤트장, 잔디광장 등으로 꾸며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수공원 [湖水公園] (두산백과)
모처럼 화창한 주말을 맞이했다. 육아에 여념이 없는 아내와 폭풍 성장 중인 아기와 함께 안산호수공원이라는 곳을 찾았다. 잠시 차를 타고 오는 동안 우리 아기는 꿈나라로 가버렸다. 잠 깨지 않게 조심히 유모차에 태워서 천천히 산책을 시작한다.
자그만 호수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호수 한가운데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아기들은 자는 게 일이라고 쌔근쌔근 잘도 잔다. 파란 하늘과 시원한 분수가 멋진 풍경을 선사해 준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엔 아내가 첫 번째 모델이었는데 이젠 자연스레 아기의 모습만 담게 된다.
분수 근처를 지나가 본다. 분수 앞으로 데크길이 나있어 유모차 끌고 가기도 좋게 되어있다.
아내도 나름 작품 사진을 담아보고 있다.
에구 아기가 깨어나서 울어대기 시작한다.
엄마가 달래주니 금세 울음을 그친다.
잠시 아기를 달래주고 산책을 시작해본다.
이젠 아기가 있으니 느긋하게 모든 것을 즐길 수가 없다. 모든 것은 아기의 컨디션에 달렸다.
처음 온 곳이 낯설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쳐다보고 있다.
나무 그늘이 있는 벤치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 기분이 좋아졌나 보다. 엄마를 보며 방긋 웃는다.
이젠 아기의 컨디션에 맞춰 코스도 잡아야 하고 한번 움직일 때마다 챙겨야 할 짐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예전에 먼저 아이를 키웠던 친구들이 왜 그리 짐을 바리바리 싸 들고 다녔는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이곳 안산호수공원에는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 끌고 산책을 하기 좋은 것 같다. 갈대습지도 잘 조성되어 있으니 가을에도 한번 와보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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