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of April 21, 2018
만삭의 아내와 찾은 의왕 레솔레파크 (의왕시자연학습공원)
2002년 10월에 개방한 총면적 5만 7,724㎡ 규모의 학습공원으로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을 조성하고 있다.
공원 내에는 각종 습지식물 및 습지서식 생물 관찰 공간인 습지대, 실개천의 형태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인 도섭지,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탐사대, 미니동물원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농작물관찰학습장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식물들을 직접 손끝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주변에는 조류생태과학관과 철도박물관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스카이 레일과 레일 바이크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의왕시자연학습공원 [義王市自然學習公園] (두산백과)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날씨도 많이 포근해지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 임산부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길을 나섰다. 이날 찾은 곳은 의왕 레일바이크로 유명한 레솔레파크(의왕시자연학습공원)이다. 들어서자마자 봄기운이 느껴진다.
시원하게 분수가 뿜어져 나온다. 햇빛을 받은 분수에 무지개가 걸려있다.
태교를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 모형 앞에서 잠시 쉬어간다.
넓은 잔디광장 한가운데 트랜스포머 형제가 나란히 서있다.
레일바이크 탑승장에 도착했다. 아내의 몸 상태를 고려해서 레일바이크 탑승은 생략한다. 참고로 이곳 레일바이크는 왕송호수를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 중이다.
호수 주변에 봄꽃이 많이 피어 있다. 수면에 반사된 햇살과 잘 어우러져 아련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호숫가에 나룻배 한 척에 한 가족처럼 보이는 인형들이 타고 있다.
덩굴 식물로 만든 터널이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이 터널을 지나간다.
레일바이크를 탄 사람들이 연이어 지나간다.
이곳은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철길이다. 레일바이크가 운행 중일 때 들어가는 건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왕송호수 안쪽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 들어간다. 각종 수생식물들이 초록색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호수 한쪽에 있는 물레방앗간에서 잠시 쉬어간다. 배 속에 아기도 조금 힘들어한다.
하늘을 가르며 비행기 한 대가 비행운을 만들며 지나간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D라인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오리 한 마리가 가까이 다가가니 달아난다.
물속에 잉어도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아내는 몸이 많이 무거워 최대한 천천히 걸어간다.
레일바이크 철로 위로 미니 기차도 한대 지나간다.
잔잔한 호수 위에 오리들이 떠있다. 중간중간에 분수처럼 물이 뿜어져 나오는 곳도 여러 군데 있다.
연세 있으신 어르신들 뒷모습이 참 정겹다. 우리 미래 모습을 보는듯하다.
호수 한가운데 이렇게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도 조금 다른 모습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경건한 마음이 든다.
나오는 길에 철쭉 군락지가 나온다. 철쭉 사이로 나있는 길을 따라 들어가 본다.
이곳에도 스카이레일이라 부르는 짚와이어가 운영 중이다. 머리 위로 물건을 실은 철제 캐비닛과 사람들이 수시로 지나간다.
들어올 때 지나갔던 넓은 잔디 광장을 지나간다.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이름 모를 꽃들이 가득하다.
빼어난 자연경관과 그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체험시설,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가족과 함께 주말 소풍 장소로 강력 추천해본다. 오늘도 그녀와 뱃속의 아기와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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