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of April 15, 2018
만삭의 아내와 함께 찾은 오산 물향기수목원
경기도가 2000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6년 5월 4일 문을 열었다. 약 10만 평 부지에 1,600여 종 42만 5,000여 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하여 모두 19개 주제원 이외에 산림전시관, 숲속쉼터,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졌다. 또한 곤충류,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다.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 맑은 물이 나오는 곳이라는 동(洞) 이름에 맞춰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로 꾸민 여러 개 주제원이 특징이다. 덩굴식물로 이뤄진 만경원(蔓莖園),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심어놓은 유실수원, 여러 종류의 소나무를 모아놓은 한국의 소나무원 등도 있다.
야외 주제원 외에 나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의 곤충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곤충생태원, 닭을 비롯한 꿩, 공작 등을 사육하는 관상조류원, 겨울에도 푸른 잎을 볼 수 있도록 꾸민 난대양치식물원 등 실내 관람시설도 조성되었다.
훼손을 막고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수목원 안에는 매점이나 식당이 없으며, 싸간 도시락 등을 숲속쉼터에서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애완동물 등을 반입할 수 없고, 쓰레기통도 없다.
이용시간
매일 09:00 - 18:00
휴무일
(1월1일, 설날 휴원)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원)
입장료
어른 : 1,500원 청소년, 군인 : 1,000원 어린이 : 700원
[네이버 지식백과] 물향기수목원 [Mulhyanggi Arboretum, ─香氣樹木園] (두산백과)
온 세상이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나들이하기 좋은 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만삭의 아내와 함께 오산의 물향기 수목원을 찾았다. 물향기수목원은 벚꽃 명소이기도 하다. 조금 늦게 찾았던 탓인지 만개했던 벚꽃잎은 이미 떨어져 연못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오늘도 아내가 열일 중이다. 출산 예정일이 20일정도 남았다.
관상용 사과꽃도 탐스럽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잔디밭에는 노란 민들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온 세상이 초록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까치 한 마리가 반가운 손님이 와서 그런지 반갑게 맞아준다.
그녀가 좋아하는 하얀 조팝나무도 꽃을 활짝 피웠다.
가는길마다 온통 봄꽃으로 가득하다.
겨우내 앙상하게 서있던 단풍나무도 초록색 잎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그녀의 D라인이 더욱 돋보인다. 이제 우리 아기 만날 날이 며칠 안 남은 것 같다.
산책로 곳곳에 비비추라는 풀들이 수목원을 더욱 초록색으로 돋보이게 한다.
작은 산 하나를 넘는 동안 비비추의 행렬이 계속 이어진다.
맑은 물이 나오는 곳이라는 이곳 물향기수목원이 있는 수청동 이라는 동네 이름에 맞게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로 꾸민 습지생태원이 이곳의 볼거리다.
핑크색 꽃잔디도 길옆을 핑크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벚꽃은 꽃잎이 거의 떨어져 몇 송이 안 남았다.
나오는 길에 안내소 안에 들어가 잠시 쉬어간다. 안내소 안에 인테리어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게 놓여있다.
봄 햇살이 참 따뜻하다.
철쪽도 화단에 만개해 있다.
나뭇가지에 몇 송이 남은 벚꽃들이 햇살을 받아 더욱 싱그러워 보인다.
여기 이곳 물향기수목원은 도심 속에 있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잘 되어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특히 봄철 벚꽃 시즌에 가보면 더욱 좋은 풍경을 선사해 준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봄나들이 코스로 추천해 본다. 오늘도 그녀와 뱃속의 아기와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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