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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단풍명소 함안 입곡 군립공원과 창원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

by BSDPictures 2020. 11. 16.

Episode of October 31, 2020

 

단풍 명소 함안 입곡 군립공원

 

 

일제강점기에 농업용수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입곡저수지 일대에 조성한 공원이다. 저수지 왼편에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소나무숲이 우거지고 숲 사이로 등산로가 나 있다. 봄이면 저수지 주변 산책로의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저수지 상류 오른쪽에는 관중석을 갖춘 운동장이 있다.입곡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협곡을 가로막은 저수지로서 둘레가 약4Km나 되며 폭은 부르면 대답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길이는 뱀처럼 생겨 끝과끝을 볼 수 없는 함안에서 제일 큰 저수지이다. 저수지 왼편을 따라 깍아지른 절벽에는 송림이 우거져 있고, 송림사이 잔디나 암석이 자연 그대로의 노천 휴게소를 제공한다. 못 가에는 낚시를 소일 삼는 강태공들의 무리가 줄을 잇고, 휴일이면 가족 단위 인파가 줄을 이어 주위의 인근 도시민에게도 그 소문이 자자하다. 봄이면 동편 산등성이와 암벽 사이에 진달래가 만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입곡군립공원(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요즘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제대로 된 단풍구경을 하기 위해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다. 요즘 가까운 함안 입곡 군립공원에 단풍이 한창이라는 글들을 보고 길을 나섰다.

 

가는 길 길가에 차들이 줄지어 주차가 되어있어 주차할 공간이 없나 싶었는데 저수지 끝 부분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아직 주차할 공간은 충분히 있었다. 아마도 함안 입곡 군립공원의 명물인 출렁다리를 보려고 근처에 차를 많이 주차한 듯 보인다.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저수지가 잘 보이는 다리 위에서 사진 한 장 담아본다.

 

 

함안 입곡 군립공원 휴양림이라 적힌 입구를 지나자마자 이렇게 붉게 물든 단풍이 우리를 반겨준다.

 

 

처음에 유모차를 타고 가기 좋은 길이었는데 잠시 가다 보니 비포장길이 이어진다. 너무 덜컹거려서 준서랑 아내는 걸어서 가고 나는 유모차를 들고 가다시피 해서 걸어갔다. 특히 출렁다리로 가는 길이 등산로 같은 길이라 유모차를 괜히 들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유모차를 들쳐 메고 등산로 같은길을 걸어갔다.

 

힘겹게 유모차를 들쳐메고 함안 입곡 군립공원의 상징인 출렁다리에 도착했다!!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출렁다리를 건너왔다. 건너편 출렁다리 위에 전망대가 보인다. 유모차 없이 왔다면 저위로 가서 함안 입곡 군립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아봤으면 좋았을 텐데 유모차를 들고 도저히 갈 수가 없어 가까운 아래쪽 길로 왔다. 이젠 준서가 제법 잘 걸어 다니니까 이런 곳에 오게 되면 유모차 없이 다녀야겠다.

 

 

저수지 위에는 해상보트가 한창 운행 중이다. 전동으로 움직이는 튜브형 보트인데 우리도 한번 타볼까 싶어 매표소로 갔더니 최소 대기시간이 한 시간 이상이라고 한다. 한 시간이나 기다릴 정도로 타고 싶지 않아서 다음번에 타기로 하고 해상보트는 패스한다.

 

 

함안 입곡 군립공원 출렁다리를 지나오면 도로가 옆으로 데크로 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데크길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우리도 잠시 쉬어간다. 집에 감이 많이 있어 간식으로 감을 많이 싸가지고 왔다. 수분 보충도 할 겸 앉아서 감을 먹기 시작한다. 우리 준서도 감이 달콤해서 그런지 잘 먹는다.

 

 

해상보트 매표소 옆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놀이터를 보자마자 우리 준서는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한다.

 

 

함안 입곡 군립공원을 다 돌아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 그냥 가기 아쉽다. 주차장 옆에 푸드트럭이 있어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아내랑 준서는 뻥튀기 과자 한 봉지 사서 먹는다.

 

 

요즘 준서는 손가락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져 최고하면 엄지 척을 한다. 처음 할때는 손가락 하나만 펴는걸 많이 힘들어 했는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엄지척을 한다.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아이가 성장하는 걸 느낀다.

 

 

그렇게 따스한 햇살 아래 준서의 재롱을 보면서 함안 입곡 군립공원에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떠날 채비를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출발한다.

 

 

코스모스와 댑싸리 가득한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

 

 

아직 시간이 일러 함안 입곡 군립공원에서 출발하며 다음 장소를 검색해보았다. 가급적이면 가보지 않은 곳으로 가보자 싶어 열심히 검색해보던 중에 창원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이라는 곳이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고파꽃의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꽃들이 조성된 곳인 듯싶어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입구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나왔다. 가고파꽃의정원 입구 옆에 커다란 어린이집이 하나 있다. 어린이집이 너무 이쁘게 생겨 우리 준서도 여기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담벼락에는 바다를 지나는 커다란 배 그림이 그려져 있다. 우리 준서는 배라는 단어를 알아서 그런지 벽화를 보며 배~배~ 하며 이야기한다.

 

 

어린이집 담장 사이로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 가는 길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나무로 된 현판에 이용 가능 시간 등이 적혀있다.

 

 

들어서자마자 넓은 코스모스 들판이 펼쳐지고 액자 모양의 포토존이 마련되어있다. 삼각대를 잘 설치하고 가족사진을 몇 장 담아본다.

 

 

예전 평택 바람새마을에서 보았던 커다란 코스모스가 여기에도 피어있다. 오랜만에 이 코스모스를 보니 예전 생각도 나고 무척 반가웠다.

 

 

코스모스 가득한 평택 바람새 마을

Episode of September 22, 2017 코스모스 가득한 바람새 마을 풍경 바람새 마을은 2008년 경기도 녹색 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되어, 어른들에게는 잊혀졌던 어린시절 고형의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도시의

bsdpictures.tistory.com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내 코스모스 들판 가운데 댑싸리라는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있다.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색깔이 더욱 이뻤을텐데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그런지 색깔이 많이 바래있는 모습이다.

 

 

이 곳 가포로 가고파꽃의정원 바로 옆에 가포 교회가 있다. 뭔가 교회 건물도 정겹게 느껴진다.

 

 

코스모스 들판 사이로 벤치가 하나 놓여있다. 여기서도 삼각대를 세팅하고 가족사진을 담아본다. 오늘은 그나마 준서가 협조를 잘해줘서 제대로 된 가족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 담장 옆으로 국화가 줄지어 있다. 노란색 국화가 제일 많고 다양한 품종의 국화가 드문드문 심어져 있다.

 

 

다양한 품종의 코스모스도 조금 더 구경해본다.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여러 품종의 코스모스들을 담아보았다.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두 모자의 모습도 열심히 담아보았다. 자연스러운 모자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아까 처음에 가족사진을 찍었던 포토존 뒤편에서도 사진을 담아보았다. 사진으로 보니 실제로 본모습보다 조금 못한 것 같다.

 

 

정자나무 아래 평상이 하나 놓여있다. 나무둘레를 감싸게 맞춤 제작한 평상인듯하다. 평상 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한다.

 

 

이 곳 가포로 가고 파꽃의 정원에도 어둠이 내려앉는다. 어느새 방문객도 모두 떠나고 우리만 남았다.

 

 

검색을 통해 찾았던 함안 입곡 군립공원과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 오늘은 두 곳다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만 가포로 가고파 꽃의 정원은 조금 더 일찍 왔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나마 조금 늦게 온 덕분에 사람이 별로 없어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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