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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7번 국도 여행 6 - 영덕 강구항 해파랑공원

by BSDPictures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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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of August 3, 2020

 

강구항 영덕 대게 거리 앞 해파랑공원

 

 

영덕 강구항에 위치한 해파랑공원은 영덕대게축제 등 넓은 공간이 필요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장소 조성과 함께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공원이다. 해파랑공원 옆에는 대게거리가 있고 공원에서 바닷길을 따라 영덕 블루로드길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어 식사 후 동해안의 눈부신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에 알맞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파랑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영덕 해맞이 공원을 뒤로하고 잠시 달리다 마실 물도 떨어지고 화장실도 갈 겸 해서 지나가는 길에 강구항에 잠시 들렀다. 이곳에는 대게거리가 있어 대게를 먹으러 많이 오는 곳이다. 우리는 오늘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해서 대게는 패스하고 이곳 해파랑 공원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각자 볼일을 보고 공원으로 들어서니 이곳의 상징 커다란 영덕대게 조형물이 보인다.

 

 

준서를 안고 대게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같이 가본다. 혼자 뛰어놀고 싶은지 엄마품에 안겨 있지 않으려 한다.

 

 

이렇게 안고 가지 않으면 언제 저기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에 버둥대는 준서를 안고 간다.

 

 

개구쟁이 녀석 어찌나 에너지가 넘치는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한 손에 폭 안기던 그 조그만 녀석이 언제 이렇게 컸는지 신기하다.

 

 

은색 갈매기들을 형상화 한 조형물이다. 야간의 조명을 받아 더 반짝반짝 빛이 난다.

 

 

우리 준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아 이젠 사진 한 장 담기도 힘들다. 밝은 대낮이었으면 셔터 스피드를 높여 순간 포착하면 되지만 이렇게 어둠이 내려앉으니 셔터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흐릿한 사진만 담긴다.

 

 

우리 준서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계속 케득케득 웃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엔 황금색으로 만들어진 대게 모양의 조형물로 가본다.

 

 

이곳의 상징물이라 그런지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앞사람들이 사진을 다 찍을 동안 잠시 기다리고 있다.

 

 

그새 우리 준서는 땅바닥에 앉아 있다. 실컷 뛰어놀더니만 다리에 힘이 없나 보다.

 

 

우리 준서 또래 애들보다 키가 작아서 걱정인데 이렇게 보니 많이 큰 것 같다. 늘 같이 있으니 안 크는 것 같아도 불과 몇 달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많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앞서 사진 찍던 사람들이 사진을 다 찍어 준서랑 같이 사진을 찍으려 하니 준서가 어디론가 뛰어가 버렸다. 일단 아내 사진 먼저 담아 본다.

 

 

황금색으로 만들어져 왠지 고급 져 보인다.

 

 

어디론가 뛰어갔던 우리 준서가 다시 우리한테 달려오고 있다. 많이 뛰어놀아서 그런지 다리에 힘이 없어 보인다.

 

 

엄마가 대게 위에 올라가 있는 걸 보더니만 우리 준서도 올라가 보고 싶은지 대게 조형물 위로 올라간다. 엄마랑 대게 조형물 위에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편안한 자세로 사진을 담아 본다.

 

 

녀석 사진 찍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고 이 커다란 조형물이 마냥 신기한가 보다. 손으로 촉감 놀이도 해보고 있다.

 

 

러블리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앉아 있다. 뒤에 사람들이 없어 그랬는지 한참을 이 대게 조형물 위에 앉아있었다.

 

 

점점 더 어두워진다. 은색 갈매기 모양 조형물도 조명을 받아 더욱더 반짝거리고 있다. 우리 준서는 땅바닥에 앉아 촉감 놀이에 열중하고 있다.

 

 

이곳 넓은 광장에서는 대게 축제 같은 행사가 열리곤 한다고 한다. 지금 이 시국이 아니었으면 지금 이 계절에 정말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그저 지금은 한산하기만 하다.

 

 

녀석 땀을 뻘뻘 흘리며 놀고 있다.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할 수 없나 보다.

 

 

그런 준서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내 아내... 내 아이가 즐거워하면 부모도 즐겁다.

 

 

이번에 여행용으로 탐론 28-200mm f2.8-5.6 렌즈를 챙겨 왔는데 확실히 단 렌즈보다는 다양한 화각으로 사진을 담을 수 있어 편리한 것 같다. 그리고 추가로 이런 보케 사진도 담을 수 있어 단렌즈 부럽지 않은 사진을 담을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공원 한편에 버스킹 공연이 한창이다. 사진으로 담지 않았지만 버스킹 공연을 보는 관객들도 같이 춤추며 즐기고 있다. 대부분 관객들이 이곳 원주민들이 아니라 이곳에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일 테니 더욱 마음의 여유가 넘쳐나는 것 같다. 우리 준서도 음악이 나오니 빙글빙글 춤을 추기도 하고 버스킹 공연하는 무대에까지 침입해서 난감한 상황도 있었다. 그래도 그 모든 게 용서가 되는 나이이기에 지켜보던 사람들도 그런 준서를 이쁘게 바라봐 주었다.

 

 

우리 준서는 한참을 뛰어놀고도 아직 덜 놀았는지 끝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이제 그만 출발해야 하는데 더 놀겠다고 차에 타지 않으려 해서 한참을 실랑이했다.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안 되는데 도저히 말을 듣지 않아 약간의 훈육도 하고 달래서 겨우 차에 태울 수 있었다.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이곳 강구항 해파랑공원... 다음 여행으로 이곳에 온다면 푸짐하게 영덕대게 한상 차려서 먹고 가야겠다. 더 늦기 전에 출발해야 한다.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또다시 7번 국도에 몸을 싣는다.

 

- 7번 국도 여행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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