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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여수 가볼만한곳 오동도, 주차타워 전망대

by BSDPictures 2020. 11. 1.

Episode of May 23, 2020

 

오동나무 잎을 닮은 섬 여수 가볼 만한 곳 오동도

 

 

여수시에 있는 섬으로 멀리서 보면 섬의 모양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예전부터 오동나무가 유난히 많아 오동도라 불리게 되었다. 현재는 곳곳에 이 섬의 명물인 동백나무와 조릿대의 종류인 이대를 비롯하여 참식나무·후박나무·팽나무·쥐똥나무 등 193종의 희귀 수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자생하는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그때문에 ‘동백섬’ 또는 ‘바다의 꽃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섬의 위치는 여수역에서는 1.2㎞, 여수공항에서는 19.7㎞ 지점에 있다. 면적은 면적 0.12㎢, 해안선길이 14㎞이다.
임진왜란 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최초로 수군 연병장을 만들었고 이곳의 조릿대의 이대로 화살을 만들어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고 한다. 1933년에 길이 768m의 서방파제가 준공되어 육지와 연결되었고, 1968년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69년에는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섬 전체는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고, 소라바위·병풍바위·지붕바위·코끼리바위·용굴 등으로 불리는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1월 평균기온 1.6℃ 내외, 8월 평균기온 25.9℃ 내외이며, 연강수량은 1,413㎜ 정도이다. 1998년에는 오동도 관광식물원이 개장되었다. 섬 남단에 오동도 등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동도 [梧桐島] (두산백과)

 

 

주말을 맞아 가족 나들이를 나섰다. 오랜만에 여수 밤바다도 볼 겸 여수로 발길을 향했다. 예전에 여러 번 왔었지만 사진이나 영상은 하나도 남겨놓은 게 없어 이번 여행은 추억을 많이 담아 가기로 하였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여수의 유명 관광지 오동도이다!! 이곳도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의 발자취가 남겨진 곳답게 거북선 모형이 한대 놓여있다.

 

 

지나가는 길에 음악 분수 공연이 시작되어 관중석에 잠시 앉았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분수 공연을 처음 보는 우리 준서는 많이 신나한다.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로 솟아오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나가는 발길을 멈추기엔 충분해 보인다.

 

 

준서랑 엄마는 분수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 본다.

 

 

오동도 안쪽 산길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많은 볼거리가 있지만 준서를 유모차에 태워 다녀야 해서 이번에는 평지만 걷기로 한다. 방파제를 따라가면 나오는 등대 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푸른 바다 가운데로 나있는 방파제 위로 신나게 걸어본다.

 

 

저 멀리 오동도 등대가 보인다.

 

 

긴 방파제 길을 따라 등대에 도착했다.

 

 

유모차에서 내려 주니 등대 쪽으로 쏜살같이 달려간다.

 

 

푸른 바다가 너무 이쁘다.

 

 

우리가 걸어왔던 길이다. 꽤 많이 걸어온 것 같다.

 

 

같이 사진 한 장 찍자고 하니 준서가 도와주지 않는다.

 

 

사진 안 찍으려고 버둥대는 걸 겨우 안고 사진 몇 장 담아본다.

 

 

등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돌아오는 길이다.

 

 

어느덧 해가 기울어져 간다. 하늘이 살짝 불게 물들고 있다.

 

 

이때 매우 빠른 속도로 배 한 척이 지나간다.

 

 

오동도 입구에 모터보트 탑승장이 있던데 이곳을 찾은 관광객을 위한 보트인듯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진다.

 

 

준서에게 구명 기구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알아듣는 건지 모르겠지만 우리 준서도 진지하게 보고 있다.

 

 

방파제 아래쪽으로 나있는 통로가 있어 한번 내려와 보았다.

 

 

생긴 모양이랑 위치를 보니 낚시하기 좋은 장소처럼 보인다. 아마 여기서 낚시 같은 걸 하나 보다.

 

 

한참 걸었는데 아직도 방파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꽤 많이 걸었던 것 같다.

 

 

햇살이 바닷물에 비쳐 금색으로 빛나고 있다.

 

 

정박 중인 유람선도 보인다.

 

 

방파제를 지나 휴게소가 있던 곳으로 왔다.

 

 

아까 등대로 가기 전 만났던 냥이랑 다시 만났다.

 

 

사람 손이 많이 타서 그런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냥이를 무척 좋아하는 우리 준서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오동도와 주변을 운행하는 동백열차가 주차되어 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간다.

 

 


오동도와 주변 해안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동도 주차타워 전망대

 

 

오동도 주차타워 옆 깎아지는 절벽 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는 게 보였다. 어떻게 올라갔는지 궁금하여 가까이 가보니 주차장 바로 옆에 그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유모차로도 올라갈 수 있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보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전망대로 가는 구름다리가 나왔다. 아래를 보니 아찔하다.

 

 

근처 경관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바닥이 말랑말랑해서 그런지 구름다리를 지날 때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우리 준서는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 바라본 모습이다.

 

 

난간마다 연인들의 사랑의 징표가 잔뜩 걸려있다.

 

 

조그만 테이블도 놓여있는데 이곳에도 사랑의 메시지가 빼곡히 적혀있다.

 

 

누구누구 왔다 갔다는 내용이 많은 것 같다.

 

 

수많은 청춘들의 설렘이 느껴진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동도의 모습이다.

 

 

이쁜 테이블에 우리도 잠시 앉아 본다.

 

 

테이블에 앉아서 보는 풍경도 훌륭하다.

 

 

준서는 걸려있는 게 뭔가 신기해한다.

 

 

잠시도 가만히 못 앉아있고 금방 의자 아래로 내려간다.

 

 

테이블에 앉아서도 구름다리가 보인다.

 

 

옆에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인 타워도 보인다.

 

 

이곳으로 올라오는 산책로 난간에도 수많은 사랑의 징표가 걸려있다.

 

 

점점 어둑어둑 해진다.

 

 

뒤편으로 항구의 모습도 보인다.

 

 

아내는 테이블 위에 앉아 환하게 웃고 있다.

 

 

다시 내려가기 위해 우리 준서는 유모차에 강제 탑승이다.

 

 

이건 또 어디서 주웠는지 손에 쥐고 있다.

 

 

구름다리 위를 건너가며 인증샷 한 장 담는다.

 

 

많이 어두워졌다. 차들도 헤드라이트를 밝히며 지나간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내려가야 한다.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탑승장으로 향한다.

 

 

이런 시국이지만 유명 관광지답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 있었다. 가까운 주차장은 만 차라 차를 돌려 조금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갔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았나 짐작이 된다.

 

이날은 여수 밤바다를 보기 위해 이순신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여인숙보다 못한 모텔이 7만 원씩이나 해서 깜짝 놀랐다.

그나마도 빈방이 없어 한참을 헤맸다. 겨우 숙소를 잡고 블로그를 검색해 맛집을 찾아갔는데 음식의 맛과 서비스는 물론이고 모든 면에서 여태껏 갔던 음식점 중 최악이었다. 나도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정말 블로그의 리뷰는 믿을게 못된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 차라리 다음날 아무 생각 없이 들렀던 중국집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다음부터는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가기보다는 적당히 현지에서 맘에 드는 식당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예전부터 여수는 몇 번 찾았지만 갈수록 여행지의 낭만과 추억보다는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 분명 나처럼 실망한 사람들이 늘어나면 여수를 찾는 사람들도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이다.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점점 실망하는 곳이 늘어서 걱정이다. 여행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 1박 2일의 여행은 너무도 불쾌한 기억만 남기고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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