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of April 15, 2020
사계절 가볼만한 곳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진해 남부내수면연구소 내에 있다. 2008년 진해시에서 생태관찰로와 관찰데크 등 유수지 주변 산책로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면적 8만3,897㎡에 이르는 환경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습지 보전지역 1,182㎡를 조성하면서 기존 갈대 군락지를 보전하고 꽃창포·비비추·골풀·옥잠화·노루오줌·황금갈대 등 습지식물을 심어 꽃동산을 조성해놓았다. 또한 환경교육장으로 역할하기 위하여 기존의 습지지역에 실개천과 징검다리를 조성하였고 계절별 체험공간을 마련하였다.
습지를 찾아오는 왜가리 등 조류를 관찰하는 시설과 동식물의 전체 표지판, 관광객을 위한 휴식데크, 청소년·학생들의 체험학습에 필요한 학습데크가 갖추어져 있으며, 숲 생태계 설명을 위한 숲 해설사가 체험학습을 돕고 있다. 하루 평균 3,000명, 주말에는 약 5,000명의 내·외국인들이 찾아오는 새로운 자연 관광명소로서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사진 명소로도 선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鎭海內水面環境生態公園] (두산백과)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에 벚꽃이 지고 난 후에나 출입이 허용되어 주말 가족 나들이를 나왔다. 올해는 벚꽃 활짝 핀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지난가을에 왔을 때 워낙 인상적이어서 다시 한번 찾게 되었다. 입구에서부터 우리 준서가 짜증을 많이 내서 사진은 여기서부터 남겨본다. 엄마가 액션캠으로 영상 찍는 게 하고 싶었는지 준서가 액션캠을 달라고 한다.
액션캠을 받아 든 준서는 새로운 촬영감독으로서 엄마 아빠의 모습을 담아준다.
아내는 준서가 촬영한 푸티지를 확인하고 있다. 푸티지를 보고 뭔가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물가에 비친 반영도 초록색이다.
우리 준서는 자연 친화적이다. 오늘도 바닥에 떨어진 돌멩이에 관심을 가진다.
아내는 혹여나 준서가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자연을 사랑하는 준서는 마음껏 자연을 만끽하는 중이다.
준서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같은 장면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시간차를 두고 찍은 다른 사진이다. 쉬지 않고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열심히 우리 준서를 따라다녀 보는데 어린 아기의 넘치는 에너지는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 준서가 커가는 모습을 부지런히 담으려면 체력단련 많이 해야겠다.
요즘 카메라의 놀라운 AF 성능으로 인해 이렇게 초점이 맞는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게 되었다. 나는 그저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과학기술에 감사할 따름이다.
호수 쪽으로 휘어져있는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이날은 날이 많이 흐렸는데 사진 편집기술의 힘으로 맑은 날로 만들어보았다. 전문가가 보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진짜 하늘처럼 감쪽같이 하늘 합성이 되었다. 이젠 정말 초보자들도 포토샵 같은 전문 편집 툴 없이도 이런 하늘 합성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호수에 비친 반영이 너무 멋있다.
이렇게 대부분의 나뭇가지들이 호숫가로 길게 늘어져있다. 이런 모습이 이곳의 매력인 것 같다.
아직도 우리 준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역시 몸이 새 거라 다르긴 다른가 보다.
호수 안에 헤엄치는 물고기를 발견하고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잠시 물고기를 바라보다 또 어디론가 뛰어간다.
뱃살 테스트하는 곳이다. 우리 준서도 어른들이 하는 걸 보고 따라 해보려고 하고 있다. 날씬한 어른도 옆으로 겨우 통과하는 코스를 우리 준서는 정면으로 통과한다!!
호숫가의 반영이 너무 멋있어 연속으로 반영 사진을 담아본다.
이 사진도 편집기술의 힘을 빌려 완성한 사진이다.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이 이렇게 푸른 하늘로 감쪽같이 바뀌었다.
천방지축인 준서가 자꾸 넘어져서 다칠까 봐 유모차에 태우고 간다. 유모차에 타기 싫어하는 준서에게 나뭇가지 하나 쥐어주며 겨우 달래서 태웠다.
바람에 날려 떨어져 있는 단풍잎을 하나 주워 준서 손에 쥐여주었다.
길게 늘어선 단풍나무 그늘이 너무 근사해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앞만 보고 왔던 준서에게도 호숫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풍경에 공감을 한 건지 손짓을 하며 즐거워한다.
물 위에 자라는 나무도 너무 인상적이다.
잠시 쉬어간다. 준서는 과자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과자 하나 쥐여주니 맛을 음미하며 먹는다.
잔잔한 호수가 은빛으로 반짝인다.
이 곳의 나무들은 하나같이 예술 작품 같다. 하루아침에 이렇게 자라지는 않았을 것 같고 기나 긴 세월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잠시 걷다 보니 아내가 좋아하는 나무가 나온다. 이 나무를 배경 삼아 아내 사진 몇 장 담는다. 이 나무는 요즘 도심 속 가로수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다.
여기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내가 창원에서 40년 넘게 살면서 작년에 처음 와봤었다. 사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추천 장소로 많이 올라와있어 찾게 되었다. 우연히 찾았던 곳이지만 나름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벚꽃이 만개한 풍경은 볼 수 없었지만 굳이 벚꽃이 없어도 가볼만한 곳이다. 작년 가을에 왔을 때는 단풍도 정말 예술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코스로 추천해본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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