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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김해 나들이 - 화포천습지생태공원, 낙동강레일파크, 마사터널

by BSDPictures 2020. 10. 30.

Episode of April 18, 2020

 

김해 가볼만한 곳 낙동강 레일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열기

www.ghrp.co.kr

 

 

 

나른한 주말 오후다. 집안에만 있으니 몸과 마음이 더 고단한 것 같다.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나 할까 하고 식구들 챙겨서 집을 나섰다. 아무 계획 없이 국도를 달려 김해방향으로 달렸다. 가다 보니 길옆에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다. 낙동강 유역에 레일바이크 타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검색하고 일단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낙동강 레일파크에 도착했다!! 넓은 주차장이 텅 비어있다.

 

 

혹시나 했지만 예상대로 레일바이크는 휴관 중이었다.

 

 

이곳에도 유채꽃이 많이 피어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관리는 잘 안되어있는 모습이다.

 

 

저 앞에 낙동강 철교가 보인다.

 

 

각종 체육시설들도 휴장이라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이곳 주민으로 보이는 어르신께서 오토바이를 타고 방문객들이 잔디밭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도 하고 있다.

 

 

그렇게 잠시 풍경들을 눈으로만 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나오는 길에 강 위에 쭉 뻗어있는 철교가 너무 멋있어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김해 가볼만한 곳 마사터널(모정굴)

 

 

마사터널(모정굴) 소개
마사터널 혹은 모정굴로 불렸던 이 터널은 과거 경부선의 최초 지선인 마산선(삼랑진~마산 구간, 이후 경전선으로 통합)의 운행구간으로 1905년 최초 개통되었습니다.(준공 1963년)
오랜 세월 경전선 터널로 활용되어 오다 폐터널이 된 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공간이었습니다.
마사마사 브랜드 소개
폐터널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김해 마사터널이 '마사마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 합니다.
마사마사는 근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마사터널이 간직해온 세월의 흔적을 통해 방문자의 경험을 증폭 시켜주는 공간으로, 마사 터널의 말굽형태와 다양한 반복의 요소를 활용하여 이름과 Logo Design을 실행하였습니다.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덧입혀 재탄생한 마사마사는 방문객 여러분의 경험을 증폭시킬 것입니다.
[출처] 마사터널 입구 소개문

낙동강 레일파크에서 창원 방면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고개 오르기 전 마사 자전거 카페가 나온다. 내비게이션이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주변을 맴돌다 겨우 찾았다.

 

 

여기가 바로 마사터널이다. 예전 마산으로 향하던 기차 터널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이 터널을 재생해서 주로 자전거길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았다.

 

 

터널 반대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터널 입구에 마사터널에 관한 소개문이 걸려있다.

 

 

천천히 터널 안으로 들어가 본다.

 

 

터널 안으로 들어서자 천정이 무지갯빛 조명이 비치고 있다.

 

 

반대 방향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꽤 먼 것 같다.

 

 

아내랑 둘이서 왔다면 반대 방향까지 가볼 텐데 준서랑 가기엔 무리라 판단하고 조금만 걷다 돌아온다.

 

 

도보로 갈 수 있는 터널이라 천장을 비추는 조명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준서는 후다닥 달려 나온다.

 

 

터널 앞 넓은 공터 한편에 이런 조형물이 놓여있다.

 

 

굵은 철사 같은 것으로 전체 뼈대를 만들고 그 안에 플라스틱 공으로 가득 채워놓았다. 아이들이 좋아하게 생겼다 했더구먼 예상대로 준서가 관심을 가진다.

 

 

잠시 앉아서 쉬어간다. 준서는 출발 전 편의점에서 구입한 키즈 바나나맛 우유를 맛나게 먹는다.

 

 

그렇게 다시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한다. 가는 길에 이정표를 보니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처음 가보는 곳이지만 이정표를 보고 그냥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김해 가볼만한 곳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하천을 따라 형성된 화포천습지의 중·하류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3~4년의 조성기간을 거쳐 2012년 조성을 마무리하였다. 길이 3.5km, 면적 159만 1,200㎡에 이른다.
화포천습지는 화포천(길이 22.25km, 유역면적 138.38㎢, 김해 대암산에서 발원하여 김해 진례면·진영읍·한림면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 중류부터 하류까지, 즉 화포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형성된 하천형 배후습지이다. 길이 8.4km, 전체 습지면적 2,995,000㎡에 이르며, 선사시대 이전 부터 생성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화포천습지에는 600종이 넘는 생물(식물 352종, 곤충 165종, 어류 15종, 양서류 9종, 파충류 7종, 조류 53종, 포유류 15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멸종위기동식물도 9종(Ⅰ급: 귀이빨대칭이, 수달, Ⅱ급: 큰고니, 큰기러기, 독수리, 개구리매, 흰목물떼새, 삵, 노랑부리저어새)이 서식한다.
화포천습지는 한때 상류의 공단으로 인해 수질오염이 심각했고, 심지어 습지 일부는 폐기물 매립장으로 사용될 만큼 환경파괴가 심했지만 현재는 환경복원 노력에 힘입어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중이다.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은 화포천습지의 생태보존과 생태교육을 목적으로 화포천습지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경관과 생물상을 가지고 있어 보존이 요구되는 지역에 조성되어 있다. 크게 5개 구역(큰기러기뜰·노랑부리저어새뜰·노랑어리연꽃뜰·창포뜰·물억새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습지생태계 생물의 관찰·교육·체험을 위해 세운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총면적 657.8㎡, 지상 3층-실외데크, 홍보관, 전시관, 야외탐조대 등으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소는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림로 183-300번지(한림면 퇴래리 316-348번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花浦川濕地生態公園] (두산백과)

이 곳 화포천습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퇴임 후 쓰레기를 줍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봉하 마을도 이 근처에 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환경보전활동에 힘을 쓰신 덕분에 지금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여기도 입구에 노란색 유채꽃이 우리를 반겨준다.

 

 

저 앞에 생태학습관이 보인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관람을 할 수 없다.

 

 

산책로 겸 자전거길이 나타난다. 벚꽃 나무가 길게 줄을 서있다. 내년 봄에 벚꽃 구경 오면 좋을 것 같다.

 

 

소원을 들어주는 황새라고 한다. 부디 우리 소원도 들어줬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어본다.

 

 

끝없이 길이 이어진다.

 

 

준서도 유모차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로 한다.

 

 

길 양쪽에 안전 가이드가 없는데 자꾸만 길가로 나가려고 한다.

 

 

물가에 내어놓은 아이 같다는 옛말이 있는데 이제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

 

 

조금 불안한 마음은 있지만 준서는 우리들의 그런 마음과 상관없이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아빠랑 달리기도 해 본다.

 

 

실컷 달리고 나니 힘든지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다.

 

 

하천 반대로 가는 길이 나와 반대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수많은 멸종 위기종을 안내해놓았다. 모두 이곳에서 서식하는 생물 들인듯하다.

 

 

물속에는 수많은 물고기들이 첨벙이고 있다.

 

 

하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본다.

 

 

우리가 하천 가를 걷고 있을 때 화물열차 한 대가 지나간다.

 

 

뱀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보인다.

 

 

해 지는 풍경을 보며 계속 걸어간다.

 

 

길이 정말 잘 정비되어 있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향하는 데크길이 나타난다. 저 멀리 생태학습관이 보인다.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탄다.

 

 

준서는 뭐가 그리 좋은지 혀를 내밀고 활짝 웃고 있다.

 

 

집으로 가는 길... 해 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계획 없이 나섰던 길!! 뜻하지 않게 좋은 곳을 또 하나 발견해서 정말 좋았다.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니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와봐야겠다. 그리고 부지런히 단련해서 자전거 타고도 한번 와봐야겠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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