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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2020년 해맞이 여행 - 경주 양남 주상절리, 울산 간절곶

by BSDPictures 2020. 10. 29.

Episode of January 1, 2020

 

경주 양남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발달규모와 발달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이미 지정되어 있는 타 지역 주상절리 천연기념물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부채꼴 모양의 특이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다.
화산암의 냉각과정 및 특성을 복합적으로 이해하는 연구 및 교육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데에 부족함이 없으며, 동해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학술자료를 제공한다.
[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천연기념물 제536호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慶州 陽南 柱狀節理群)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발달규모와 발달크기 및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서 이미 지정되어 있는 타 지역 주상절리 천연기념물과는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부채꼴 모양의 …

www.heritage.go.kr

2020년 새해 해맞이를 하러 동해로 왔다. 어젯밤 유명 해맞이 명소를 찾았으나 이미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만원이었다. 일단 우리 준서 감기 안 걸리려면 빨리 따뜻한 곳으로 가야 해서 포항에서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며 숙소를 찾았다. 그렇게 내려오다 경주의 한 모텔에 빈방이 있어 겨우 숙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숙소 근처 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근처 해맞이를 볼 장소를 물색해보니 숙소 근처에 양남 주상절리라는 곳이 있어 내일 거기서 새해 해맞이를 보기로 했다. 해맞이를 봐야 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020년 새해가 밝았다. 모텔에 짐들은 놔두고 해맞이 시간에 맞춰 양남 주상절리로 향했다. 바닷가에 도착해보니 먼바다에서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감기 안 걸리게 준서랑 아내는 중무장을 하고 나왔다. 우리 준서는 이렇게 차가운 바람은 처음인지 처음에 울음을 터뜨리다 엄마가 업어서 겨우 진정을 시켰다.

 

 

저 멀리 수평선 위로 드디어 2020년 새해가 떠오르고 있다!! 날씨가 화창해서 해도 정말 잘 보인다.

 

 

새해 소망을 빌며 서로에게 덕담을 해주고 있다. 밝은 표정의 아내와는 달리 준서는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이 너무나도 싫은 표정이다.

 

 

그렇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올 한 해 우리 가족 행복을 기원하며 올해의 첫 해맞이를 했다.

 

 

동해안에서 맨 먼저 해가 뜨는 곳 울산 간절곶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빠르게, 강릉의 정동진보다도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주위에 있는 울산 지역의 진하해수욕장, 서생포 왜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간절곶등대는 바다를 바라보고 우뚝 서 있으며 흰색이다. 등대 앞은 솔 숲인데, 울창하지는 않지만 꼬불꼬불한 모양이 정겹다.
[네이버 지식백과] 간절곶 [艮絶串] (두산백과)

경주에서 해맞이를 하고 숙소에서 짐을 꾸려서 집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다.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내려가는 길에 울산에 있는 간절곶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해맞이 행사시간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지만 점심시간 지난 시간에 도착하면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가보기로 하였다.

 

간절곶에 도착했다!! 예상대로 행사가 끝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에 도착해서 근처 식당에 들러 점심식사부터 한다. 간절곶 근처 보리밥집에 들어가서 시원한 대구탕 한 그릇씩 먹었다. 여타 관광지에 있는 식당과는 달리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나서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간절곶으로 걸어간다. 들어가는 초입에 이렇게 큰 바위에 간절곶이라고 적혀있다.

 

 

간절곶 소망우체통 앞에서도 사진 몇 장 담는다. 오늘따라 마스크 때문에 모델들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아침에 매서운 바람을 경험한 준서를 보호하기 위해 이곳에서도 역시 중무장을 해서 나왔다.

 

 

잔잔한 파도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준다.

 

 

풍차가 있는 광장으로 나왔다.

 

 

풍차 앞에서 사진 한 장 담아보려 하는데 준서가 협조를 해주지 않는다.

 

 

올해는 쥐띠 해라 커다란 쥐 모양의 풍선이 광장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바다가 보이게 광장 한편에 문만 덩그러니 하나 놓여 있다. 카메라 앵글을 잘 잡고 사진을 담으면 진짜 문을 열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집안에서 찍은 것처럼 보인다.

 

 

해맞이는 역시 동해가 진리다!! 끝없는 수평선위로 떠 오르는 태양을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른다. 올해는 우리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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