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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낙조가 멋있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by BSDPictures 2020. 10. 27.

Episode of September 14, 2019

 

낙조가 멋있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 완만한 수심과 모래사장으로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 다대포해수욕장 *
부산시내에서 서남쪽으로 약 8km 거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900m, 폭 100m에 평균 수온 21.6℃의 조건을 갖추었다. 낙동강 상류에서 실려온 양질의 모래밭과 완만한 경사, 얕은 수심과 따뜻한 수온으로 널리 알려진 피서지이다. 민박이나 야영이 안 되는 곳으로 주변에 숙박과 식당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해안에서 300m 거리의 바다까지도 수심이 1.5m 안팎이어서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합하다. 1987년 낙동강 하굿둑이 준공되면서 강물의 유입이 막혀 해수욕장의 기능이 예전만 못해졌기 때문에 하굿둑에서 낚시를 하거나 간조 때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소라나 게를 잡으려는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다.
* 다대포해수욕장의 또다른 볼거리, 다대포 낙조분수 *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다대포해수욕장 입구 2519m²의 광장에 분수 원형지름 60m, 최대 물높이 55m, 물 분사 노즐수 1046개, 조명 511개, 소분수 24개 등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추고 있다. 세계의 유명 분수들이 대부분 호수 안 또는 벽면에 설치됐지만 이처럼 바닥분수로 음악과 조명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다대포의 낙조분수는 이미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분수대로 정식인증을 받았다. 이제는 세계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해놓은 상태이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는 다대포 낙조분수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여 좀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았다. 물론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는 분수 쇼를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볼거리가 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분수 쇼와 더불어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대포해수욕장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김해 부경동물원에 갔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다대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가들에게는 낙조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사진가분들이 낙조를 기다리며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물운대로 올라가는 길이다. 날씨가 많이 더워 그런지 우리 준서는 지친 모양이다. 아빠 다리를 그늘 삼아 잠시 앉아 쉬고 있다.

 

 

바로 앞에 물운대가 보인다.

 

 

준서가 걷는 것을 힘들어해서 엄마가 업고 간다. 어린 아기가 혼자 걸어가기엔 무리이긴 하다.

 

 

막상 업으니 답답한지 금새 내리고 싶어 한다. 어떡하라는 건지 엄마는 그저 웃음만 나온다.

 

 

해변 쪽 풍경도 한번 담아 보았다.

 

 

해변 쪽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공원이 있는 쪽으로 나왔다.

 

 

오늘은 엄마가 사진사다. 아빠랑 준서랑 같이 사진을 담아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준서를 아빠가 지켜보고 있다.

 

 

낙조를 보기 위해 해변 근처에서 기다리며 시간을 보낸다.

 

 

준서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고 있다.

 

 

비스듬히 햇살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일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땅에 떨어진 솔방울을 하나 주워들고 즐거워한다.

 

 

어딜 가든 땅에 떨어진 솔방울이 있으면 꼭 주워서 논다. 우리는 알 수 없지만 준서에게는 솔방울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는듯하다.

 

 

땅바닥에 떨어진 걸 계속 손으로 집으려고 해서 엄마가 제지하고 있다.

 

 

사내아이라 벌써 기운이 세다. 조금 더 크면 엄마가 감당을 하기 힘들 것 같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

 

 

흙이 많이 없는 잔디밭으로 와서 앉았다.

 

 

무언가를 가리키며 옹알이를 하고 있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엄마는 그 얘기를 들어주고 있다.

 

 

땅에 떨어진 솔방울 하나를 더 주워줘본다.

 

 

한쪽 손에 솔방울 하나를 들고 있으면서 엄마가 손에 쥐여주니 냉큼 받는다.

 

 

은은한 햇살 아래 앉아있는 두 모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해변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을 배경으로 두 모자 사진 몇 장 담아보려 한다.

 

 

준서가 잘 도와주지 않는다. 아빠 보고 사진 찍자 해도 바둥거리며 내려달라고 한다.

 

 

이제 일몰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

 

 

일몰을 보기 위해 해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다.

 

 

해가 산 너머로 완전히 넘어갔다.

 

 

좋은 포인트에서 사진을 담은 게 아니라 생생한 일몰 풍경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역시 멋진 낙조 풍경이다.

 

 

최근 이곳은 환경오염으로 인해 해수욕을 즐기기엔 점점 부적합해지고 있어 해수욕보다는 아이들과의 갯벌체험을 하러 많이 찾는다고 한다. 물운대로 가는 데크길 산책로와 해변 주변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피크닉 장소로는 그만이다. 그리고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 중인 세계 최대의 분수 낙조 음악분수도 있어 밤마다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낙조와 황홀한 음악 분수 공연을 보고 싶다면 꼭 한번 찾아보길 추천해본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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