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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초가을에 찾은서울 올림픽 공원

by BSDPictures 2020. 10. 17.

Episode of September 3, 2017

 

서울 올림픽 공원 나들이 풍경

 

 

올림픽공원은 백제 시대의 유적과 현대적 감각의 최신식 경기장이 공존하면서 숲과 잔디밭 또한 훌륭한 여가 공간이다. 88서울올림픽의 유산인 올림픽공원은 도시민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건강 증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도시 안에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시민들에게 단순한 휴식처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의 스포츠 마당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림픽 공원은 체육공간, 문화예술공간, 역사와 교육의 장소, 휴식공간 등 다양한 용도를 갖춘 만능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백제 초기의 유적인 몽촌토성과 몽촌해자(인공호수)를 중심으로 43만평의 대지 위에 조성되어 있고, 세계적인 조각작품들, 기념조형물, 88놀이마당, 산책로, 올림픽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이 외에도 각종 유료, 무료 공연이 수시 개최되고 있어 시민들을 위한 다목적 휴식공간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올림픽을 치른 수영장, 체조경기장, SK핸드볼경기장, 우리금융아트홀, 테니스장을 비롯, 벨로드롬등이 있으며, 각종 스포츠교실은 쾌적한 공간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88서울올림픽대회를 기념하는 유명 작가들의 조각품들이 야외에 전시 돼있어서 문화예술공간으로도 한 몫을 다한다.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몽촌토성은 백제가 고대국가의 터전을 마련한 한성시대, 즉 3세기-4세기때 만들어진 거성의 하나이다. 하남 위례성으로 추정된다. 사적 제 297호로 지정되어 있다. 올림픽공원은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약 3시간 이상이 걸릴 정도로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진입로와 동선을 미리 익혀둬야 관람이 편하고 시간을 절약하려면 평화의 광장 옆에서 호돌이열차(Road Train)를 탑승하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올림픽공원(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오늘은 오전에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성남에 왔다. 결혼식이 끝난 후 시간이 많이 남아 성남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올림픽 공원을 찾았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한산하다. 조금 걸어 나오니 약간은 민망한(?) 조형물이 우리를 제일 먼저 반겨 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걸어가다 보니 뭔가 웅장한 느낌의 문이 나타났다. 보라색 꽃들이 가득한 화단도 보인다.

이건 장승처럼 생겼는데 아마도 가로등인가 보다. 공원이 넓은 만큼 이정표도 복잡하다.

오늘은 하늘이 참 이쁘다. 하늘색도 너무 이쁘고 구름의 모양이 드라마틱하다.

공원 내 다양한 조형물들을 보면서 천천히 공원을 걷기 시작한다.

아직은 햇살이 뜨겁다. 한참 걷다 수양버들 아래서 잠시 땀을 식힌다.

저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여기는 몽촌 토성이다. 만개한 무궁화나무 아래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나 홀로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많은 방문객으로 인해 잔디 훼손이 많은 것 같다.

저 앞에 나 홀로 나무가 보인다. 나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구름이 독특하게 생겼다.

나 홀로 나무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 장 남긴다. 그나마 사람이 적을 때 다른 각도에서도 사진 한 장 찍어본다.

잔디밭에서 잠시 쉬어간다.

잔디 위에서 맨발의 청춘이 되어본다.

아무리 봐도 나 홀로 나무는 혼자가 아니다.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잔디밭에 앉아 멋진 하늘을 바라보며 그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쉬어간다.

 

 

잔디밭을 지나 조금 걸어 나오니 작은 호수에 시원하게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자세히 보니 그 분수에 무지개가 보인다.

공원이 넓어서 그런지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가다 보니 커다란 매점이 보인다. 매점에 잠시 들러 땀도 식힐 겸 시원한 커피 한 잔 마신다.

잠시 쉬면서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커피를 마시는 그녀의 모습을 담으려고 하니 그녀도 나의 모습을 담아준다.

넓은 올림픽공원을 모두 돌아보고 주차장 쪽으로 가는 중이다. 주차장 인근에 들꽃마루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도 코스모스 명소라고 하여 한번 들렀다 가기로 했다. 잠시 걸어서 들꽃마루에 도착했다. 그런데 인터넷 속 사진에서 봤던 모습과는 달리 코스모스가 얼마 피어 있지 않았다. 아직 이른 시기에 찾아와서 그런 것 같다.

코스모스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녀는 꽃을 보니 즐거워한다.

이 곳에 식재되어있는 코스모스는 대부분 황화코스모스인 것 같다. 모두 개화하면 황금색 들판이 멋있을 것 같다. 천천히 걸으며 코스모스핀 들판을 감상해본다.

코스모스와 함께 그녀는 다양한 포즈로 많은 사진을 담았다. 반대편 언덕에도 코스모스가 식재되어있는 것 같아 내려가 본다. 반대편 언덕에는 아직 꽃망울이 생기지도 않았다. 싹이 튼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그리고 약간 그늘진 곳이라 일조량도 부족해 보인다.

들꽃 마루에서 잠시 코스모스를 보고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도착하니 주차장은 아직도 텅 비어 있다.

공원을 모두 돌아보고 나서도 아직 날이 밝다. 식사도 할 겸 차를 잠시 두고 다른 곳으로 갔다 오기로 한다.

 

 

지난번에 그녀에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 인형을 사주기로 했는데 오늘 서울에 온 김에 강남 카카오프렌즈샵에 가서 인형을 사주기로 하였다. 일단 카메라와 무거운 짐들은 차에 두고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 하나만 들고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한다.

공원 옆으로 나있는 가로수길도 참 이쁘다. 가다 보니 천사 머리 위에 있는 링처럼 생긴 은행잎이 보인다. 그녀는 그 은행나무 아래에서 사진 한 장 담아본다. 

가다 보니 소사 미술관이라고 적혀있는 미술관이 나온다. 그녀는 소마미술관 입구에서도 사진 한 장 담는다.

걷다 보니 특이한 조형물들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커다란 항아리 안에서도 사진 한 장 담는다. 이건 딸기라는 캐릭터인가 보다.

강남으로 가기 위해 근처 몽촌토성역에서 전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남역에 도착했다.

 


 

카카오프렌즈 강남플래그십스토어

 

 

전철역에서 나와 잠시 걸어서 카카오프렌즈 강남플래그십스토어에 도착했다!!

매장 안을 들어서니 온통 카카오 친구들로 가득 차 있다.

입구 옆에 커다란 라이언이 우리를 반겨준다. 그녀에게 이 사이즈의 라이언을 사주려고 했는데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그래서 약간 작은 사이즈의 라이언을 구입했다.

사진 찍는 건 돈이 안 드니 그녀는 카카오 캐릭터 들과 함께 신나게 기념촬영을 해본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신나게 이 계절을 즐겨야겠다. 오늘도 그녀와 함께 서울에서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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