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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흐린 가을날 찾은 안성 서일농원

by BSDPictures 2020. 10. 17.

Episode of September 10, 2017

 

된장 만드는 농원 안성 서일농원

 

 

된장 만드는 농원인 만큼 햇볕이 잘 드는 깔끔한 농원이다. 3만평이라 하지만 콩과 고추를 심는 밭, 배과수원, 매실원 등 30분 정도 산책을 즐길 만큼 아담하게 가꿔져 있다.주인의 야무짐과 솜씨가 베어있는 조경은 잔디와 배나무, 매실나무, 소나무가 어우려져 운치가 좋다. 볕 잘 드는 곳에 삐뚤어짐없이 늘어서 있는 2,000여개의 장독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풍경이다. 산책로를 거닐다 잠시 쉴 수 있도록 정자를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된장 농원으로 유명한 이곳을 견학이나 관람을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하루 300 ~ 400명 정도이다. 식품을 배우는 학생,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 가정주부, 나들이 가족들이 많다. 나들이로 나선 가족들은 제대로 된 장맛도 보고 아이들에게는 우리 음식도 알려주고 싶어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움을 누릴 수 있는 전통음식시식점인 '솔리'에서는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의 옛맛을 느낄수 있다.구수한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더덕, 가죽, 깻잎, 감, 달래, 미역, 무말랭이, 무, 파래 등의 장아찌와 쌈을 싸먹을수 있는 고추장, 쌈장과 싱싱한 야채를 마련하여 소박하고 정갈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안성 서일농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한식당과 된장만드는 농원으로 유명한 안성에 위치한 서일농원으로 나들이를 갔다. 유명한 식당이기도 하지만 식당 주변에 아름다운 산책로와 조경이 잘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입장료도 무료이다.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시작한다. 수많은 장독대에 장들이 잘 숙성되고 있다.

 

 

좁다랗게 이어져있는 오솔길이 너무 정겹게 느껴진다.

 

 

서일농원 안 찻집 앞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이 자리 잡고 있다.

 

 

오솔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이렇게 생긴 원두막이 하나 나타난다. 원두막 안쪽에 메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원두막 앞에 물이 담겨있는 수조 안에 조그만 수련들이 자라고 있다.

 

 

그녀는 메주들이 그저 신기한지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있다.

 

 

원두막 뒤편으로 대나무밭도 자리잡고 있다.

 

 

계속 산책로가 이어진다. 주변의 경관과 산책로가 잘 어우러져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이다.

 

 

이 곳에도 수많은 장독대에서 각종 장들이 숙성되고 있다. 이 곳의 장맛은 어떠할지 다음에 조금 구입해서 먹어봐야겠다.

 

 

농원 뒤편으로 가면 이렇게 넓은 잔디광장이 나온다.

 

 

어릴적 음악시간에 배웠던 노래 가사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같이 앉아서 놀던 곳..."

 

 

잔디밭에 잠시 앉아 잠시 쉬어간다.

 

 

그녀는 잔디밭 사이로 나있는 돌담길 따라 사뿐사뿐 걸어간다.

 

 

소나무 한 그루가 비스듬하게 자라고 있다. 인위적으로 이런 모양으로 한 건지 자연적으로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이 곳에 식재되어있는 단풍나무에 단풍잎이 붉게 물들고 있는 중이다.

 

 

그녀는 나에게 어서 빨리 따라오라고 눈짓하고 있다.

 

 

이번엔 색다른 구도로 사진을 담아본다.

 

 

조금 가다 보니 농원 한편에 가축 사육장이 나온다. 닭들과 토끼가 한 우리 안에서 같이 사육되고 있다.

 

 

농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주차장 옆 넓은 바위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주차장 주변에 알록달록 꽃들이 이쁘게 피어있다. 날씨가 많이 흐려서 그런지 사진도 칙칙하게 담긴 것 같다.

 

 

흐린 날 찾아서 풍광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무료로 이렇게 좋은 경관도 보고 산책도 할 수 있어 힐링하고 가는 것 같다. 다음엔 날씨 좋은 날에 와서 식당에서 맛난 것도 먹고 천천히 산책도 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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