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강원도 여행 2 - 태백 구와우마을 해바라기축제

by BSDPictures 2020. 10. 15.

Episode of August 2, 2017

 

태백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매봉산 진입로가 시작되는 피재(삼수령) 아래에는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마을이 있다. 소 아홉마리가 배불리 먹고 누눠 있는 형상을 가진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해발 8~900m에 위치한 고원자생식물원은 멸종 식물 보호 식물원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꽃, 우리 식물을 보호 육성하여 고산식물의 멸종을 막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꽃, 우리 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해바라기꽃이 만개하는 여름에는 '태백 해바라기축제', 겨울에는 ' 해바라기 얼음 등불 축제'를 개최하여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하여 그림전, 사진전, 폐광폐자재를 활용 환경조각전을 전시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백 구와우마을(고원자생식물원)(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어제는 동해바다를 실컷 구경하고 삼척해변에서 1박을 하였다. 어젯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까지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 덕분에 여행의 재미가 반감이 되는 것 같다. 삼척에서 바다를 조금 더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태백 구와우 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지금 해바라기 축제가 한창이었다. 축제 장소에 들어서자마자 노란 해바라기가 잔뜩 피어있다. 올해 극심한 가뭄 때문인지 아직 개화율이 저조하다.

 

 

어머니와 그녀는 각자 포즈를 잡고 사진 한 장씩 남긴다.

 

 

노란 해바라기 들판으로 들어가 본다.

 

 

그녀는 키 작은 해바라기 한 송이를 붙잡고 향기를 맡아본다.

 

 

그녀와 어머니는 누가 팔이 더 긴지 한번 대본다. 어머님이 승리하셨다!!

 

 

인터넷 사진 속에서 본 것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많은 해바라기가 피어있다. 발육상태가 더 좋아 노란색 들판이 펼쳐졌더라면 정말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땡볕 아래 있으니 너무 더워 잠시 원두막에서 땀을 식힌다. 그녀는 어머니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고 있다. 늘 어머니를 챙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산 중턱으로 올라가 보니 멋진 말 한 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녀가 지천에 널린 해바라기 한 송이를 갖다 주니 맛나게 먹는다.

 

 

말이 쉬고있는 이 곳이 해바라기 축제장 제일 높은 곳인 듯싶다. 더 위쪽으로는 해바라기가 보이지 않는다.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갔다 건너편 길로 내려가 본다. 길옆에 코스모스도 보인다. 해바라기랑 같이 심어져 있다.

 

 

잠시 내려가다 보니 지난해 멧돼지와 맞짱을 떴다는 구름이라는 진돗개의 소개가 적힌 푯말이 보인다. 그 옆에 진돗개 한 마리가 잠자고 있는데 이 친구가 구름이 인 것 같다. 구름이는 멧돼지와의 결투로 인해 그런지 많이 피곤해 보인다.

 

 

내려가는 길에 형형색색의 꽃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잠시 길을 멈추고 두 모녀는 꽃단장을 한다.

 

 

두 모녀가 머리에 꽃을 꽂고 브이를 하며 사진을 담아 본다.

 

 

어머니도 손위에 꽃을 들고 사진 한 장 담아본다.

 

 

코스모스가 참 이쁘게 피어있다.

 

 

해바라기 축제장 한 바퀴를 다 돌아보고 내려왔다. 너무 더워 땀이 줄줄 흐르지만 이쁜 꽃을 많이 봐서 그런지 모두 표정은 밝다.

 

 

올해는 유난히도 가뭄이 심해 각종 꽃 축제가 작년보다 화려하지가 않은 것 같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피땀 흘려 꽃을 피우신 농민들의 고충이 느껴진다. 물 맑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껏 힐링하고 간다. 강원도는 언제 와도 좋다. 그녀와 어머니와 이번 여행도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