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태안 여행 - 천리포수목원, 만리포해수욕장

by BSDPictures 2020. 10. 10.

Episode of May 28, 2017

 

태안 가볼만한 곳 천리포수목원

 

 

태안반도의 끝자락인 태안군 소원면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슬로시티로 지정된 태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이곳은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렸던 故 민병갈 (미국명: Carl Ferris Miller) 설립자가 40여 년 동안 정성을 쏟아 일궈낸 우리나라 1세대 수목원이다. 1962년 부지를 매입하고 1970년부터 본격적인 나무 심기를 시작한 수목원은 교육 및 종다양성 확보와 보전을 목적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 후원회원 등 제한적으로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다가 2009년에 일부 지역이 일반에 공개되었다. 전체 면적이 17만 평에 이르는 수목원은 호랑가시나무, 목련, 동백나무, 단풍나무, 무궁화 5속을 중심으로 13,200여 품종의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식물자원이 식재되어 있다. 故 민병갈 설립자는 식물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한 사람도 아니고 또한 외국인이지만 평생 동안 자신의 전 재산을 들여 민둥산의 박토를 일궈 지금의 수목원을 만들었다. 그러한 숭고한 정신과 철학으로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산림분야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리포수목원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오늘 우리가 찾아간 곳은 우리나라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아름다운 수목원 태안 천리포수목원이다. 입구를 들어서자 넓은 연못이 있고 연못 위에 돛단배가 한 척 떠있다.

 

 

가는 길 한편에 작은 석상들도 보이고 이쁜 꽃들도 보인다.

 

 

가는 길 옆에 청설모들이 뛰어놀고 있다. 사람과 마주쳐도 도망가지 않는다. 하지만 다가서면 달아난다.

 

 

 

덩굴식물이 나무에 뱀이 기어 올라가는듯한 모습으로 매달려있다.

 

 

이 나무는 삼지닥 나무라고 부를 주는 나무라고 한다. 그녀는 사진 삼매경에 빠져있다.

 

 

여기저기 피어난 꽃과 나무를 구경하며 수목원을 거닐어 본다.

 

 

노을길이라 적혀있는 푯말을 따라가면 바다가 보이는 산책로가 나온다. 잠시 가다 보니 데크로 된 벤치가 나와 잠시 앉아 쉬어간다.

 

 

여기서부터 넓은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쁜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화장을 고치고 있다. 계속 바다가 보이는 길이 이어져있다.

 

 

해변에는 한가롭게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갈매기들이 보인다.

 

 

해안가 산책로가 거의 끝나간다.

 

 

지나가는 길목에 이런저런 조형물들과 사진을 찍어 본다.

 

 

수목원 관람이 모두 끝났다.

 

 

기념품을 파는 가게 앞에 전시되어 있는 소품을 들고 사진 한 장 찍는다.

 

 

뜨거운 햇볕을 막느라 고생한 우리 모자들도 잠시 휴식을 한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근처에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태안에서 18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모래밭 길이 2km, 폭 100m, 면적 231,406m²(7만 평), 경사도 2도, 평균 수심 1~2m, 수온은 섭씨 22도이다. 만리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지만, 해변이 넓고 완만한 것이 장점이며 뒤에는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식수도 풍부하다. 특히 낙조가 일품이며, 7,000여 종의 각종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식물원이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군을 가로지르는 32번 국도의 가장 끝부분에 있으며,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슬로시티 태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특히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활처럼 휘어진 모래사장은 1km 가까이 이어지며 수심이 완만하고 백사장이 넓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변에는 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해수욕장 주변에 넓게 펼쳐진 소나무숲에서 야영도 가능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양스포츠, 갯바위낚시 등의 레저시설도 갖춰져 있어 즐길거리가 많이 있다. 만리포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갱개미무침과 바다장어구이, 대하구이 등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재미 또한 일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리포해수욕장(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천리포 수목원을 뒤로하고 근처에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으로 왔다. 점심때라 배가 많이 고프다. 해변가 식당에 이 지역 향토 음식 게국지를 먹으러 들어간다. 지난번 안면도 가서 한번 먹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오늘 또 게국지를 시켜 먹는다. 꽃게랑 묵은지가 들어가 왠지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인데 먹어보면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바닷가로 나왔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있다.

 

 

주변 화장실에 잠시 볼일을 보러 왔는데 백구 두 마리가 격렬하게 반겨준다.

 

 

해변으로 가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본다. 그녀는 바다를 보고 너무 즐거워한다.

 

 

여기도 서핑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여기도 서핑 맛집인가 보다.

 

 

만리포 하면 유명한 노래 "만리포 사랑" 백사장에 큼지막하게 적어 본다. 연인들끼리 오면 빠질 수 없는 백사장에 사랑 글귀 적기도 해본다.

 

 

그녀는 해변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다.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찾은 모양이다.

 

 

그녀는 내게 조개껍데기 한 줌 주어 보여준다.

 

 

금빛 물결이 출렁이고 있다. 봄기운 물씬 풍기던 5월의 끝자락에서 어느덧 여름으로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넓은 수목원을 거닐고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맛있는 게국지도 먹고 정말 힐링하고 간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를 활기차게 보낼 에너지를 마음껏 충전하고 가는 것 같다.

 

 

오늘 바다도 보고 경치 좋은 수목원도 보고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