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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5월의 어느날 찾은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

by BSDPictures 2020. 10. 10.

Episode of May 7, 2017

 

 

오산 독산성 세마대지 풍경

 

1964년 8월 29일 사적제140호로 지정되었다. 성 둘레 3,240m, 석축 약 400m와 4개의 성문이 남아 있다. 백제시대에 축조하여 통일신라·고려를 거쳐 조선시대에까지 사용되었다.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으며, 임진왜란때는 1593년(선조 26) 7월 전라도관찰사겸 순변사권율(權慄)이 2만의 근왕병(勤王兵)을 모집, 이 성에 진을 치고 왜적을 물리친 것으로 유명하다. 1594년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인근 백성들이 합심하여 허술한 성의 모양을 다시 갖추고 1602년 변응성(邊應星)의 지휘 아래 다시 수축하였으며 1796년(정조 20) 개축하였다. 이 당시 성의 둘레는 1,800보(步), 4개의 문이 있었다.
한편 1593년 권율이 이 성에 주둔하고 있을 때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이끄는 왜군은 벌거숭이산[禿山]에 축조한 이 성에 물이 없을 것으로 짐작하고 물을 부어 조선군을 조롱하였다. 그러나 권율은 물이 풍부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백마를 산위로 끌어올려서 쌀을 말에 끼얹어 목욕시키는 시늉을 하자 왜군은 이에 속아 퇴각하였다. 이때부터 이곳을 세마대라 불렀다 하며, 1592년 여기에 세마대를 세우고 병기창을 두어 무예연습을 하게 하였다. 1957년 세마대를 옛 자리에 복원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烏山 禿山城과 洗馬臺址] (두산백과)

 

평택 농업기술센터를 구경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이 근방에서 나름 전망이 좋은 오산 독산성으로 향했다. 독산성 세마대지는 낮지만 우뚝 솟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서남북 전망이 좋은 곳이다.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천천히 독산성으로 올라간다. 초입에 약간의 경사로가 있지만 조금만 올라가면 성문이 나타난다.

 

 

그녀는 고작 10분 남짓 걸어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높은 산 정상에 도착한듯한 모습이다.

 

 

독산성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 본다.

 

 

저 멀리 병점과 동탄이 보인다.

 

 

독산성에서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 제일 높은 곳 정자처럼 보이는 곳이 세마대다.

 

 

정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다시 내려간다.

 

 

여기는 독산성 안에 위치한 보적사라는 사찰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연등이 가득 걸려있다.

 

 

보적사 앞 정자나무 아래서 잠시 쉬어간다.

 

 

해가 기울어져 햇빛이 부드러워지고 그림자가 길어지고 있다.

 

 

동탄과 오산 방향의 전망이 시원하게 보인다.

 

 

패닝으로 여러 장 촬영하여 라이트룸에서 합성한 파노라마 사진이다.

 

 

 

 

성곽의 반대쪽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고즈넉한 성벽에 기대어 사진 몇 장 찍어 본다.

 

 

성곽 중간중간에 망루같이 보이는 곳이 보인다.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도 한번 쌓아본다.

 

 

오늘 햇살이 참 좋다.

 

 

처음 올라왔던 성문에 도착했다.

 

 

올라갈 때와는 달리 내려갈 때는 한결 편안한 표정이다. 오늘 거닐었던 이 길은 역사적으로 의미도 있고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삼국시대에 만들어져 역사적인 순간마다 치열했던 장소였겠지만 지금은 평온하고 힐링이 되는 장소이다. 우리는 참 좋은 시절을 살고 있다. 요즘 계절의 여왕 5월답게 날씨 참 좋다. 어디를 가든 날씨가 좋아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화창하고 좋은 날 꽃도 보고 경치 좋은 곳에서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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