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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한해의 마지막날 찾은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by BSDPictures 2020. 10. 5.

Episode of December 31, 2016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아침고요수목원은 신록이 피어나는 봄부터 화려한 원색으로 물드는 여름, 단풍 드는 가을까지 아름다운 정원 풍경을 선사한다. 무채색으로 젖어드는 겨울이면 수목원은 을씨년스럽게 변한다. ‘별 볼 일 없다’는 말이 딱 맞다.

하지만 볼품없는 겨울 풍경이 생기를 띠며 ‘별 볼 일 있는’ 화사한 겨울이 펼쳐지니 바로 오색별빛정원전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오색별빛정원전은 봄빛이 되살아나는 오는 3월 26일까지 열린다. 매일 오후 5시 10분부터 아침고요수목원의 테마 정원을 불빛으로 물들인다. 점등시간은 평일과 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어둠이 내리기 전에 찾는 것이 좋다. 정원이 불빛으로 물들면서 몰리기 시작하는 인파도 피하고, 겨울의 무채색 풍경에 젖어 있는 정원을 미리 둘러보면 불빛으로 물든 이후 묘한 대비감을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토요일 저녁 무렵에는 수목원 진입 구간에 정체가 생길 정도로 혼잡하니 조금 일찍 찾도록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겨울에 즐기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내일 아침 동해로 해돋이를 보러 가는 길에 아침고요수목원에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다고 하여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매년 겨울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다는 오색별빛정원전이다. 들어서자마자 수많은 조명들이 넓은 수목원을 밝게 빛나게 하고 있다. 조명으로 많든 꽃터널이다.

 

 

수많은 나무와 구조물이 조명으로 뒤덮여있다.

 

 

블로그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조명이 켜진 우산도 보인다.

 

 

눈 쌓인 언덕과 조명이 잘 어울린다.

 

 

정말 빈틈없이 조명이 설치되어있다. 이 넓은 공간에 어떻게 조명을 다 설치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푸른색 별빛 바다가 펼쳐진다.

 

 

푸른색 바다 한가운데 돌고래와 돛단배가 보인다.

 

 

알록달록 정말 이색적인 풍경이다. 카메라로 담은 모습보다 실제 눈으로 보는 풍경이 훨씬 더 멋있다. 이런 어둠 속에서 카메라로 제대로 된 풍경을 담는 건 힘든 일이다.

 

 

여기서부터는 온갖 동글동글한 조명들이 펼쳐진다.

 

 

엄청나게 많은 조명 볼들이 정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 나무에서는 마치 비가 내리는 듯한 모습이다.

 

 

올해의 마지막 날을 여기서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푸른색 별빛 바다가 다시 펼쳐진다.

 

 

신데렐라의 호박 마차같이 생긴 마차 한 대가 서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with MorningCalm"

 

 

여기엔 커다란 곰인형이 자체 발광하며 앉아있다.

 

 

입구 근처 출렁다리에도 별빛이 빛나고 있다.

 

 

모든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이제 2016년도 몇 시간 안 남았다.

 

 

우리는 내일 아침 밝아오는 2017년의 새해를 동해에서 맞이하기로 했다. 서해에서 해넘이를 보고 여기에 들렀다 다시 동해로 가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피로감은 있지만 이것이 여행의 힘인지 못 참을 정도로 힘들지는 않다. 동해로 가는 길 차 안에서 그녀와 나는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쉬엄쉬엄 안전하게 이동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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