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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군산 여행 1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초원사진관, 신흥동 일본식가옥

by BSDPictures 2020. 10. 4.

Episode of December 25, 2016

 

 

군산 쌍용 반점

 

 

 

전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군산으로 향했다. 군산 하면 짬뽕이 유명하다고 하여 유명한 중국집들을 찾아가 보았으나 가게 오픈도 되기 전인데 길게 줄을 서있다. 다른 유명 맛집 몇 군데를 돌아보다 근대 역사박물관 근처 나름 유명한 짬뽕집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쌍용 반점이라는 곳인데 아직 식사시간 전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여기도 줄을 서기 시작한다. 빨리 들어오길 잘했다 싶다. 가게가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뭔가 색다르게 느껴진다.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짬뽕을 보니 엄청 푸짐하고 조개가 많이 들어있는 모습이다. 기본 짬뽕이 있고 전복 짬뽕이 있었는데 왠지 전복짬뽕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전복짬뽕을 시켰다. 물론 가격도 훨씬 비싸다. 우리가 주문한 전복 짬뽕이 나왔다!! 해물도 많이 들어가 있고 푸짐해 보인다. 국물이 시원하다. 어제 먹은 막걸리가 쭉 내려가는 느낌이다. 순식간에 한 그릇 뚝딱 해치웠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기본 짬뽕이랑 우리가 시킨 전복 짬뽕은 전복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는 다른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푸짐한 짬뽕이 전복 짬뽕인 줄 알고 시켰는데 알고 보니 기본 짬뽕이었다. 사실 전복은 안 들어가도 상관없는데 괜히 비싸게 먹은 것 같아 약간 손해 본 느낌이다. 암튼 맛나게 완뽕했다!!

 

 

짬뽕집 근처 풍경이다. 건물이 많이 낡아 보인다. 오래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듯하다.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지사항
※ 내용 : 임시휴관 (2020.08.20. ~ 코로나진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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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신조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 년, 세계로 뻗어 가는 "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 개관일 2011년 9월 30일

[네이버 지식백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식사를 마치고 제일 먼저 들른 곳은 근대 역사박물관이라는 곳이다. 길을 가다 무료로 나눠 주는 풍선을 받았다. 박물관에 입장하기 전 입구에서 사진 한 장 담는다!!

 

 

박물관 관람을 시작한다!!

 

 

흰 고무신 이냐? 검정 고무신이냐? 선택의 기로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녀는 둘 다 신어 본다.

 

 

옛날 교실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그녀는 책상 위에 앉아 주판을 해본다.

 

 

옛날 "그때를 아십니까?"속에 나왔던 풍경이 잘 재현되어있다.

 

 

옛 군산역을 재현해 놓았다.

 

 

그리고 한편에 아주 오래된듯한 물건들이 전시되어있다.

 

 

이 TV는 어릴 적 우리 집에 있던 거랑 거의 비슷한 듯하다.

 

 

박물관을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왔다.

 

 

 

 

길을 걷다 보니 시의 한 구절 같은 글귀가 건물 벽면을 원고지 삼아 멋들어지게 적혀있다.

 

 

길가에 우체통을 리폼한듯한 것들이 잔뜩 놓여있다.

 

 

여기는 이성당이라는 유명한 빵집인데 가게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한 풍경의 군산 거리를 안내해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다.

 

 


 

초원사진관

 

군산 초원사진관은 배우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 영화는 아버지를 모시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진사 정원(한석규)과 어느 날 그의 앞에 나타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의 못다 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의 대부분은 군산시 월명동 초원사진관에서 촬영됐다. 영화 제작 당시 '8월의 크리스마스' 제작진은 세트 촬영을 하지 않기로 하고 전국 사진관을 찾았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잠시 쉬러 들어간 카페 창밖으로 여름날의 나무 그림자가 드리워진 차고를 발견하고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사진관으로 개조했다. '초원사진관'이란 이름은 주연 배우인 한석규가 지은 것인데, 그가 어릴 적에 살던 동네 사진관의 이름이라고 한다. 촬영이 끝난 뒤 초원사진관은 주인과의 약속대로 철거됐다가 이후 군산시가 다시 복원해 군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 개방을 하고 있다. 초원사진관에는 영화 속에 등장했던 사진기와 선풍기, 앨범 등이 고스란히 전시돼 있으며, 관리인들은 관광객들이 찍은 사진을 직접 이메일로 보내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원사진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 사진관 앞에서 사진 한 장 찍는다.

 

 

실제로 운영하는 사진관은 아니고 문화공간으로 개방된 곳이다. 사진관 안에는 이런 오래된 영사기 같은 것이 전시되어있다.

 

 

초원사진관 옆에 세워둔 영화 소품으로 사용된 오래된 자동차 앞에서도 한 컷 담아본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 (히로쓰 가옥)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다.히로쓰가옥이 위치한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군산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부유층 거주지역으로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주택으로 (구)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명의로 넘어가 오늘날까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으며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이 주택에서 촬영되었다. 건물의 형태는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고급주택 양식을 띄고 있다. 목조 2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네이버 지식백과]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 가옥)(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히로쓰 가옥이라 불리는 신흥동 일본식가옥 앞이다.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있다.

 

 

이 곳 골목을 지키는 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군산은 도시 전체가 근대사 문화재 같은 느낌이 든다. 천천히 구석구석 돌아보며 시간여행 속으로 빠져든다.

 

군산 여행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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