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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탄도항에서 보는 올해 마지막 해넘이 풍경

by BSDPictures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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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of December 31, 2016

 

 

탄도항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에 있는 섬.

탄도(炭島)는 과거 무인도일 때, 수목이 울창하여 그 나무를 베어 숯을 굽던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숯무루라고 불리고 있다. 탄도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남양도호부(南陽都護府) 편을 보면, 이곳을 탄모도(炭毛島)라고 기록하였고, 1864년 간행된 『대동지지(大東地志)』에도 역시 탄모도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1871년경에 작성된 『대부도지도』에는 탄매도(炭埋島)로 적혀 있다.

탄도는 탄도방조제로 화성군 서신면과 연결되었고 불도(佛島), 선감도(仙甘島)와 함께 대부도(大阜島)와 방조제로 이어지면서 연륙도가 되었다. 대부도를 중심으로 100m 내외의 소규모 구릉성 산지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이러한 산세의 방향은 탄도와 불도에서 시작하여 선감도를 지나 대부도 서북단의 구봉도까지 연결되어 있다.

2009년 현재 거주 가구는 47가구 정도 되지만 원주민은 얼마 안 된다. 과거 마을 주민들은 소라, 바지락 등을 채취했지만 현재는 대부분이 횟집을 운영하고 있어 어업 외에 소득을 많이 올리는 편이다. 조업일수는 여름 두 달과 겨울 두 달을 뺀 나머지 기간 전부가 해당한다. 어촌계원 중 80%는 배를 소유하고 있는데, 큰 배는 고기잡이와 꽃게잡이에 이용하고, 5톤 이하의 작은 배는 고기잡이 외에 소라, 바지락, 굴 등을 채취하는 데 이용한다.

계절별로 봄가을에 그물과 통발을 이용해 우럭, 놀래미, 꽃게, 민꽃게, 낙지, 잡어류를 잡는다. 집들은 여기 저기 흩어진 산촌의 형태를 띠며 학교는 대부동에 있는 대부초등학교를 다닌다. 탄도에 있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과 탄도항, 누에섬의 등대전망대는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탄도[炭島]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올해 마지막 날이다. 올해의 마지막 넘어가는 해를 보기 위해 탄도항을 찾았다. 누에섬으로 가는 길은 밀물 때라 물에 잠겨있고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

 

 

지는 해를 한 손으로 잡아본다.

 

 

해는 점점 수평선과 가까워진다.

 

 

구름이 해를 가리기 시작한다.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해넘이를 보러 여기에 왔다.

 

 

구름 저편으로 올해의 마지막 해가 사라지고 있다.

 

 

구름 뒤편으로 올해의 마지막 해가 사라진다.

 

 

 

그렇게 바다 저편으로 해가 완전히 사라졌다.

 

 

탄도항 주변을 잠시 돌아본다.

 

 

조업을 나갔던 어선들도 하나둘씩 항구로 돌아온다.

 

 

이렇게 2016년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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