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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군산 여행 2 - 동국사, 경암동 철길마을

by BSDPictures 2020. 10. 4.

Episode of December 25, 2016

 

 

일본식 사찰 군산 동국사

 

1913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승려 우치다(內田)에 의해 ‘금강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다. 8·15광복 뒤 김남곡 스님이 동국사로 사찰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렀다. 대한불교조계종제24교구인 선운사의 말사이며, 주요 건물은 대웅전, 요사채, 종각 등이다. 대웅전은 2003년에 등록문화재제64호로 지정되었다.
동국사는 한국의 전통사찰과는 다른 양식을 띠고 있다. 대웅전은 요사채와 복도로 연결되어 있고, 팔작지붕 홑처마 형식의 일본 에도(江戶) 시대의 건축양식을 띠고 있다. 건물 외벽에는 창문을 많이 달았고, 우리나라의 처마와 달리 처마에는 아무런 장식도 없는 특징을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동국사[東國寺] (두산백과)

 

일본식 사찰 동국사로 가는 길 풍경이다. 군산에는 거리 곳곳에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이 곳이 동국사 입구이다. 사찰 내부로 들어서면 대웅전이 바로 보인다.

 

 

사찰안에 이렇게 소녀상이 서있다. 일본과 관련이 있는 사찰이다 보니 이렇게 소녀상이 세워져 있나 보다.

 

 

한눈에 봐도 우리나라 전통 사찰들과는 건축양식이 다른 걸 알 수 있다.

 

 

곳곳에 있는 이런 불상들의 모습도 사뭇 다른 생김새다.

 

 

동국사를 다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이런 오래된 점빵이 하나 있다. 어릴 적 동네에 있던 점빵이 언뜻 떠올랐다.

 

 

가는 길거리 곳곳마다 볼거리로 가득하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듯한 착각이 든다.

 

 

그렇게 한참을 시간여행거리를 돌아보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한다.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은 1944년 전라북도 군산시 경암동에 준공하여 페이퍼 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5km 철로 주변의 마을을 총괄하여 붙인 이름이다. 마을이 위치한 행정 구역 명칭에 따라 철로 주변에 형성된 마을을 경암동 철길 마을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1944년 일제 강점기 개설된 철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루었고 1970년대 들어 본젹적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경암동 철길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되었으며,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 제지 철도”로 불렸으며 1970년대 초까지는 “고려 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 제지선” 혹은 “세풍 철도”로 불리다 세풍 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 이름을 따서 현재는 “페이퍼 코리아선”으로 불리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경암동 철길마을(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군산 시간여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경암동 철길마을이다. 마을 사이로 나있는 철길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얼마 전까지도 이 좁은 건물들 사이로 기차가 다녔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빈티지한 마을 풍경과 그사이를 지나는 철길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마을 안에 있는 어느 디저트 가게에 들어가 씨앗호떡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

 

 

씨앗호떡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씨앗호떡을 피자처럼 잘라준다.

 

 

맛나게 씨앗호떡을 먹고 나와 철길 따라 산책을 즐겨본다.

 

 

우리나라의 뼈아픈 근 현대사를 그대로 간직한 도시 군산!! 도시 전체가 근 현대사 박물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며칠 머물면서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 어제오늘 전주와 군산에서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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