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of August 4, 2019
남해의 유럽마을 남해 독일마을
1960년대에 산업역군으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조성한 곳이다. 경상남도 남해군은 사업비 약 30억 원을 들여 40여 동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독일교포들에게 분양하고,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마련해주었다.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동천리, 봉화리 일대 약 10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으며 주택들이 모여 있는 독일교포 정착마을은 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동천리 문화예술촌 안에 있다. 독일 교포들이 직접 독일에서 건축부재를 수입하여 전통적인 독일 양식 주택을 건립하였는데 2008년 현재 29동의 주택이 완공되었다. 이 주택들은 독일교포들의 주거지로 또는 휴양지로 이용되며, 관광객을 위한 민박으로도 운영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독일마을 (두산백과)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 이번 휴가는 남해의 보물섬 남해도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우선 남해 상주해수욕장 근처 민박집을 예약하고 거기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다른 곳을 돌아보기로 하였다. 첫날은 우리 식구 모두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맛난 것도 먹고 즐거운 휴가 첫날을 보냈다. 이튿날 아침을 먹고 짐을 꾸려서 다음 여행지로 떠났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남해 가볼만한 곳 독일마을이다!! 이동 중에 준서가 잠이 들어 주차장에서 준서 깰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 준서 일어나자마자 유모차에 태웠다. 내리자마자 푹푹 찌는 날씨에 준서 얼굴이 빨개진다.
독일마을 광장 입구에 들어선다.
너무 덥다!! 그늘 막이 있는 곳에서 시원한 음료 한잔하며 잠시 쉬어간다.
준서도 많이 더운지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아직은 뭐든 입으로 먼저 가져간다.
건축물들이 유럽의 건축물들을 닮아있다.
엄마가 준서에게 비눗방울을 불어준다.
비눗방울이 신기한지 비눗방울을 부는 엄마를 빤히 쳐다본다.
이곳은 맥주를 만드는 집인가 보다. 독일 하면 맥주가 유명해서 그런지 건물 앞에 맥주통이 잔뜩 쌓여있다. 실제로 해마다 여기서 맥주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건물들이 이뻐서 새로운 건물이 나올 때마다 사진 한 장씩 담아본다.
내가 독일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랑 비슷한 느낌이다. 아마도 유럽의 건축물들이 비슷한 부분이 있나 보다.
독일마을 앞으로 푸른 남해바다가 펼쳐진다. 예전에 여기서 "환상의 커플"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유명해졌다는데 너무 오래된 드라마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요즘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라는TV 프로그램으로 더 유명한 곳이 되었다.
탁 트인 풍경이 너무 멋지다!!
무더운 날씨에 그늘도 거의 없고 오르막길이 많아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엔 많이 힘들다. 이런 곳은 반드시 봄이나 가을에 와보는 걸 추천한다.
유모차 안에서 갇혀 답답해하는 준서를 잠시 해방시켜주었다.
사진 한 장 담을 시간도 주지 않고 빨리 내려달라 버둥거린다.
바닥에 내려주니 금세 표정이 밝아진다.
그리고 서툰 걸음으로 어디론가 걸어간다.
아직은 걸음걸이가 조금 서툴다.
그렇게 잠시 쉬었다 식사를 하려 식당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이 건물도 너무 멋있어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사진 몇 장 담아본다.
인도가 많이 좁은데 그 인도에 초록색 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다. 유모차 다니기엔 조금 불편하지만 풍경은 멋있다.
독일마을이라 적혀있는 표지석도 보인다.
식당가가 모여있는 곳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들어왔다. 홀은 굉장히 넓은데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자리는 이미 만석이다. 식당 입구 옆에 선풍기 바람이 나오는 자리에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리 준서는 내려놓자마자 식탁 위로 올라가 장난을 치고 있다.
세상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한가 보다. 지금 한창 호기심이 많을 시기이다.
아내는 더위에 많이 지쳐있다.
시켜놓은 음식이 나올 때가 되어 물티슈로 식탁 위를 계속 닦고 있다.
기다림에 슬슬 지쳐간다.
내려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그새를 못 참고 다시 식탁 위로 올라간다.
우리 준서는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위험한 행동만 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혹시 탁자 위에서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하다.
드디어 시켜놓은 음식이 나왔다. 물론 셀프서비스라 호명되면 직접 받아와야 한다. 수제버거 세트랑 독일식 소시지를 시켰다. 수제버거는 페티가 너무 퍽퍽하고 소시지는 고기 누린내가 너무 나고 퍽퍽해서 먹기 힘들었다. 자리도 불편한데 가격도 비싸고 거기다 맛도 없다니... 웬만하면 이곳에서 식사는 안 하는 걸 추천한다.
"죽기 전에 꼭 마셔야 할 아잉거 맥주" 어떤 맛인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이곳에서 파는 음식은 안 먹고 싶다.
나오다 준서가 탈만한 바퀴 달린 말이 있길래 이거나 한번 태워줘 본다. 그래도 준서는 재미난 지 잠시 이걸 타다 나왔다.
여기 식당을 다 가본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아제 입맛에는 안 맞는듯하다.
풍경 좋은 곳이 나오면 사진도 담으며 주차장으로 걸어 올라간다.
올여름휴가는 가족과 함께 정말 즐겁게 보낸 것 같다. 이곳 남해 독일마을은 한 번쯤은 와볼 만한 곳이지만 이런 혹서기에는 아기를 데리고 오기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꽃 피는 봄철이나 선선한 가을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반드시 도시락을 싸오던가 미리 식사를 하고 방문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여행이나 친구, 연인들과 데이트 장소로 추천해 본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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