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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비오는 날 오산 맑음터 공원과 오산천에서

by BSDPictures 2020. 10. 14.

Episode of July 15, 2017

 

도심 속 캠핑장이 있는 오산 맑음터 공원

 

출처 - 오산시 맑음터 공원 캠핑장 공식홈페이지 http://www.osan.go.kr/camping/main.do

 

오늘은 하루 종일 가랑비가 내린다. 집에 있기 답답해서 우산 챙겨서 가까운 오산 맑음터 공원으로 나왔다. 오산 맑음터공원 안에는 캠핑장이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도심 속 공원 안에 위치해서 그런지 오산시민들에게는 캠핑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는 캠핑 말고 산책을 하러 왔다. 공원에 들어서니 입구 잔디밭에 토끼 한 마리가 풀을 뜯고 있다. 누가 키우는 토끼지?

 

 

옆으로 다가가 손짓을 해도 도망을 가지 않는다. 사람의 손에 길러지는 토끼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풀을 뜯어서 건네보니 다가와 덥석 받아먹는다.

 

 

토끼 한 마리와 교감을 나누며 너무 즐거워한다.

 

 

앗!! 여기 새끼 토끼 한 마리가 또 있다. 요 녀석은 가까이 다가가니 철쭉나무 아래로 숨기 바쁘다.

 

 

조금 올라가 보니 커플들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다. 오늘은 둘 다 우산을 쓰고 있어 셀카는 생략한다.

 

 

구름다리가 하나 놓여있고 다리 난간 위에 수많은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다.

 

 

캠핑장 입구 쪽에 이런 까마귀 조형물이 우리를 반겨준다. 오산의 "오"자가 까마귀 오자라더니 오산을 상징하는 조형물인가 보다. 예부터 이 일대에 까마귀가 많아서 오산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 꽃들도 비를 맞아 촉촉하다.

 

 

인공으로 만들어놓은 시냇물도 졸졸 흐르고 있다. 덩굴장미도 비를 맞고 있다.

 

 

비단잉어들이 물속을 부지런히 헤엄치고 있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분수가 가동되고 있다. 같이 들어가 보자고 손짓하고 있다. 난 카메라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다.

 

 

분수에서 애들처럼 물장난을 해본다.

 

 

그녀는 아예 우산을 쓰고 분수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녀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마냥 즐거워하고 있다.

 

 

 

맑음터 공원에서 오산천으로 내려가본다. 참고로 오산천 바로 옆에 맑음터공원이 있다.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잠시 그쳤다. 우산을 들고 한 손으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담으려 하니 많이 불편했는데 잠시나마 두 손으로 사진을 담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수초가 많이 자라고 있다. 수초 사이로 물고기떼가 부지런히 헤엄치고 있다.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한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보고 신기해한다.

 

 

비는 내리지만 모든 것이 촉촉이 젖어 생동감이 있어 보인다. 어느샌가 그녀는 머리에 꽃 한 송이를 꽂고 있다. 비 오는 날 머리에 꽃 꽂은 사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여기도 얼마전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봤던 연꽃단지만큼은 아니지만 꽤 넓은 연꽃밭이 있다.

 

 

역시 연잎은 물에 젖지 않는다. 이 것도 우산으로 써도 될 것 같다.

 

 

키가 커서 난간 안으로 삐져나온 연잎을 우산 대신 한번 써본다. 아치가 반대로 되어있어 꺾어서 모자처럼 쓰면 우산 대용으로 사용 가능할 것 같다.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비는 내리지만 가볍게 산책하기는 좋은 날이다. 비 오는 날 무슨 청승이냐 싶겠지만 내공이 쌓이면 오히려 맑은 날 담은 사진보다 더 느낌 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다. 나도 그 경지에 이를 때까지 더 노력해서 멋진 사진을 꼭 담아봐야겠다. 오늘도 그녀와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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