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그녀와 함께한 창원대로변 벚꽃놀이

by BSDPictures 2020. 10. 6.

Episode of April 2, 2017

 

 

창원 교육단지 앞 벚꽃거리

 

창원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중앙동 교육단지 내 왕복 2차선 3~4km도로에 조성되어 있다. 도로 양쪽으로 수많은 벚나무가 늘어서 있는데, 벚꽃이 만발하는 4월이면 꽃의 터널을 이루어 장관을 연출한다. 해마다 4월이면 이곳과 내동공원 등에서‘창원사랑 벚꽃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2008년 3월‘창원관광 10선’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창원 벚꽃거리(두산백과)

 

며칠간의 고향방문을 끝내고 이젠 집으로 가야 할 시간이다. 아쉬운 마음에 창원 대로변을 걸으며 만개한 벚꽃과 함께 사진을 담아본다. 길옆엔 온통 만개한 벚꽃으로 가득 차있다. 창원은 딱 어디가 벚꽃 명소라고 하기 힘들고 도시 전체가 벚꽃 명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란 개나리도 수줍게 피어있다.

 

 

며칠 계속 흐렸는데 막상 올라가려고 하니 이렇게 날씨가 화창하다.

 

 


 

삼동공원 (창원수목원)

 

2004년부터 5개년 계획에 의해 1차년은 토지보상이 있었고, 2차년은 잔디광장 및 조경 사업이 있었다. 2007년 7월 벽천 및 분수 공사가 완공되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었다.
공원 면적은 25,693㎡이며, 주요 시설로는 높이 8m·길이 30m의 벽천, 바닥 분수, 5개의 돌고래 분수, 프로그램 분수, 계류(50m), 광장(456㎡), 생태연못, 환상구, 화장실 등이 있다.
봄(4월 1일~6월 15일)·가을(9월 16일~11월 15일)로는 매일 벽천이 6회, 바닥 분수가 5회 가동되고 있으며, 여름(6월 16일~9월 15일)에는 매일 벽천이 12회, 바닥 분수가 11회 가동되고 있다. 주변에 충혼탑과 늘푸른 전당이 위치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동 공원[三東公園]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창원대로변을 걷다 삼동공원으로 들어섰다. 삼동공원은 작은 수목원 느낌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니 수양버들 가지가 멋지게 초록색으로 늘어져있다.

 

 

포근한 봄 향기가 절로 기분 좋게 만든다.

 

 

봄 향기에 취한 그녀는 오늘따라 더 즐거워 보인다.

 

 


 

창원대로변 가로수길

 

 

창원대로변 가로수길에 끝없이 펼쳐진 벚꽃길을 거닐어 본다.

 

 

길가다 땅에 떨어진 꽃 한 송이를 머리에 꽂는다. 이름 모를 꽃 한 송이도 주어들고 향기를 맡아본다.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도 느껴본다.

 

 

이 자전거들은 창원의 자랑 누비자라고 하는 자전거이다. 몇 년 전 이곳에 살 때 정말 많이 타고 다녔다. 이 누비자 보다 더 좋은 건 잘 만들어진 창원시내 전역에 펼쳐진 자전거 전용도로이다. 전국 어디를 가도 창원만큼 자전거를 타기 좋은 도시는 없을 것이다. 누비자를 타고 다니던 그때가 정말 그립다. 잠시 수도권으로 올라갔다 내려와야지 하는 맘으로 올라간 지 벌써 4년이 되어간다. 언제까지 타향 생활을 해야 할지 알 수는 없지만 항상 내 마음은 여기에 머무르고 있다.

 

 

아쉽지만 이젠 일터가 있는 그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늘 혼자 장거리를 운전해서 올라가곤 했는데 오늘은 혼자가 아니다. 며칠간 내가 나고 자란 곳에 와서 그녀와 함께 좋은 것도 많이 보고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우리 가족들과 함께 시간도 보내고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