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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수원 가볼만한곳 화성행궁과 수원 공방거리

by BSDPictures 2020. 9. 24.

Episode of February 27, 2016

 

 

수원 화성행궁

 

행궁은 정조가 현륭원에 행차할때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곳으로 그 어느 행궁보다 크고 웅장하였으며 활용도도 높아 경복궁의 '부궁'이라는 말까지 생겨난 곳이다. 정조 18~20년에 화성을 축성하고 팔달산 동쪽에 행궁을 건립했는데 평상시에는 유수부(지금의 시청) 관청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화성은 창룡문(동), 화서문(서), 팔달문(남), 장안문(북) 4개의 문루로 이어져 있으며, 뛰어난 건축술로 인해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 개발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조선 22대 정조는 아버지 사도 세자가 뒤주 속에서 비극적인 삶을 마감하자 그 무덤을 당시 최고의 명당이라 평가받던 수원(현재의 화성시)으로 이장하였고, 능 주위에 살던 주민들을 팔달산 아래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도시와 성곽을 축성하였다. 화성의 국궁체험과 팔달산 정상의 효원의 종 타종, 행궁의 여러가지 전통문화체험은 우리 문화재를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외에도 대장금의상 입어보기, 소원성취 나무와 스탬프 찍기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성행궁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주말 오전 밀린잠을 푹 자고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가보자 해서 가까운 수원으로 발길을 향했다.

수원화성행궁에 가서 산책도 하고 행궁공방거리 구경도 하고 지동시장 가서 순대전골도 먹고 오려고 화성행궁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제일먼지 영애 씨가 우리를 반겨준다.

 

입구 쪽에 보니 소원을 적어 걸어놓을 수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도 정성껏 소원을 적어 새끼줄에 걸어 놓는다.

소원아 이루어 져라~!!

 

해 질 무렵이 다돼서 그런지 햇살이 부드럽다.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는 까치둥지가 정겹게 매달려 있다.

 

화성행궁 내부를 구경해본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그 당시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규모가 큰 것은 아니어서 모두 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이건 사도세자가 갇혀 죽었다는 뒤주이다.

아마도 동일하게 제작된 모형인 듯싶다.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개방되어있어 그녀가 직접 들어가 보았다.

 

대장금의 주인공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담아본다.

대장금을 여기서도 촬영을 했다고 하는데 아주 오래전 본 드라마라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사극 속의 건물은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그녀는 깃발이 휘날리는 길을 따라 장난스레 걸어오고 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다.

 

순식간에 화성행궁을 다 돌아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왔다.

넓은 광장에는 연을 날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녀는 달콤한 게 당기는지 솜사탕 하나 사서 기뻐하고 있다.

 

달콤한 솜사탕을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수원 공방거리

 

수원 공방거리는 행궁동에 예술가들이 모여 작업을 하는 공방길을 말하며, 다양한 공방과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나무공예, 한지공예, 리본공예, 규방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체험과 공예품을 판매하기도 하는 곳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원 공방거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화성행궁 관람을 마치고 바로 옆에 있는 수원 공방거리로 나왔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이 그려진 담 앞에서 사진 한 장 담는다.

 

이 건물 벽 문양이 정말 독특하다.

뭔가 입체적이고 고급지다.

 

이 벽도 멋지다.

 

이 공방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라는 간판이 붙어있는데 오래된 LP판이 창문에 걸려있다.

어릴 적 좋아했던 변진섭의 2집 앨범이 내심 반갑다. ㅎㅎ

 

나비 떼가 날아다니는 벽도 있다.

그녀는 이런 게 좋은지 담벼락 아래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래된 집 창호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걸려있다.

 

여기는 직접 만든 타일들이 잔뜩 붙어 있다.

타일마다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있다.

 

한 건물 벽면에는 시력 검사지 콘셉트의 현수막에 세월호 사태가 점점 잊혀간다는 메시지를 담아서 걸려있다.

그 사건이 점점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

 

공방거리답게 가다 보면 이런 공예품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다.

 

공방 하나하나마다 개성 있게 꾸며져 있다.

 

특이하게 우체통이 놓인 공방도 보이고 쓰레기 수거하는 장소같이 보이는 곳에 커다란 닭이 한 마리 앉아있다.

 

이 벽면에는 외줄 타기 하는 모습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지나가는 골목마다 각자 개성 있게 꾸며져 있다.

 

특이한 공예품이 많이 보인다.

 

로데오거리 옆으로 길게 성곽이 이어져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 캐릭터들도 전시되어 있다.

 


저녁때가 되어 근체에 있는 지동 시장으로 왔다.

 

앞에 보이는 성문을 지나면 지동 순대타운이라고 순대 전문 건물이 있다.

건물 안에 들어가면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 가격이나 맛은 거의 다 비슷해서 아무 데나 자리 나는 곳으로 가면 된다.

 

우리도 이곳의 대표 메뉴인 순대전골을 하나 시켜 먹었다.

엄청나게 맛있다 이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정조대왕님께서 술 한잔 따라 주시길래 한잔 받고 있는 중이다.

 

오후 늦게 나왔지만 짧고 굵게 잘 놀다 간다.

이 곳 화성행궁 근처 팔달문 옆에는 아주 큰 시장이 있어 가끔씩 장 보러 와도 좋을 것 같다.

점점 날씨가 포근해진다.

매주 주말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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