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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아름다운 덕유산 설경

by BSDPictures 2020. 9. 24.

Episode of February 20, 2016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는 덕유산 향적봉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곳이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철쭉이 피는 계절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향적봉 일대의 설경은 장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향적봉(덕유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올겨울은 눈이 많이 안와서 제대로 된 눈 구경을 하지 못했다. 겨울이 끝나기전 멋진 설경을 보고 싶어 회사 동료들과 함께 덕유산으로 향했다. 현재 덕유산에 눈이 쌓여 있는지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고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다는 걸 확인하고 덕유산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당일치기로 갔다 와야 해서 등산은 하지 않고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갔다 오기로 했다. 그것보다 같이 갈 멤버들이 등산으로 향적봉을 오르기엔 다소 무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산에서 출발해서 한참을 달린 후 무주리조트에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했기 때문에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예매를 하지 않고 오면 보통 4~5시간 대기했던 것 같다.

 

곤도라 탑승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출발할 때 챙겨 온 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근처에 파는 음식이 비싸기도 하고 이런 곳에 오면 끓여 먹는 라면 맛이 꿀맛이라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 라면을 끓인다.

 

 

김밥과 삶은계란을 챙겨 온 사람도 있어 계란은 라면에 넣어 먹고 김밥은 라면과 같이 먹었다. 역시 밖에서 먹는 라면 맛은 최고다.

 

 

2월 중순이 지났는데 아직 스키나 보드를 타러 온 사람들이 많이 있다.

 

 

드디어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곤돌라 위에서 내려다보니 스키나 보드를 타고 내려가는 사라들이 보인다.

 

 

아래쪽에서 볼때 스키 장외엔 눈이 별로 없어 걱정했는데 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하얀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곤돌라가 쉴 새 없이 운행 중이다.

 

 

점점 하얀 눈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설천봉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상고대가 보인다.

 

 

산 밑과는 달리 이 곳은 별천지다.

온 세상이 하얗다.

 

 

각자 볼일을 보고 이 곳에 앉아 신발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향적봉으로 오를 채비를 한다.

아이젠을 착용한 것과 안 한 것은 천지 차이다.

반드시 안전을 위해 아이젠 착용을 추천한다.

 

 

지나가는 길에 멋진 상고대가 나타난다.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에 한 장이라도 더 담아보려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보고 있다.

 

 

 

 

오늘 그녀도 같이 동행했다.

하지만 지금 비밀연애 중이기 때문에 같이 온 동료들에게 티 안내며 사진을 담아주고 있다.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사진을 담으니 대충 셔터를 눌러도 좋은 사진이 담긴다.

 

 

그래도 2월 중순이 지나서 그런지 날씨가 많이 차갑지 않다. 장갑을 끼지 않고도 손이 시리지 않았다. 

 

 

상고대가 정말 멋있다.

이런 고지대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자연스럽게 같이 간 동료들 사진을 찍어주며 그녀의 독사진도 담아본다.

 

 

향적봉으로 가는 길에 설경을 계속 담아본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주목이 가는 길마다 눈길을 사로잡는다.

 

 

눈을 많이 보고 자란 그녀지만 이런 설경은 처음 본다고 한다.

그래서 더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향적봉이 가까워지고 있다.

 

 

향적봉 정상에 도착했다.

향적봉 정상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 인증샷은 나중에 찍기로 하고 향적봉 대피소 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한겨울보다는 눈이 많이 녹은 모습이지만 나쁘지 않은 뷰를 보여주고 있다.

 

 

마치 등산을 해서 올라온 것처럼 멋지게 포즈를 잡고 사진을 담아본다.

 

 

끝없이 펼쳐진 능선과 하얀 설경이 정말 아름답다.

 

 

정말 가슴이 탁 트인다.

 

 

요즘엔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높은 산봉우리도 단 몇 분 만에 올라올 수 있다.

단지 시간과 돈만 있으면 된다.

지루했던 겨울이 끝나간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좋은 곳 찾아 많이 다녀야겠다.

그녀가 곁에 있으니 더욱더 즐거운 시간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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