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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 이야기

가을꽃들의 향연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by BSDPictures 2020. 11. 13.

Episode of October 17, 2020

 

가을꽃 명소 창원 대산플라워랜드

 

 

 

오늘은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꽃구경을 하러 지금 한창 가을꽃이 많이 피어있다는 대산플라워랜드로 향했다.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가을에 꽃구경할만한 곳을 검색해 보니 여기를 소개하는 글이 많이 보였다.

 

잠시 달려 대산플라워랜드에 도착했다. 주차장 한편에 대산플라워랜드라 적힌 현판이 보인다. 근데 현판 앞에도 차들이 잔뜩 주차되어있어 현판이 잘 보이지 않는다.

 

 

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들판으로 들어선다. 탐방로는 바닥에 멍석같이 생긴 걸로 덮여있어 걷기 좋게 되어있다.

 

 

가는 길마다 여러 품종의 꽃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저 멀리 장미처럼 생긴 꽃들도 보인다.

 

 

가을 하면 코스모스 아닌가? 여기도 메인 꽃이 코스모스인 듯하다. 들판 가운데 꽤 넓은 규모의 코스모스 단지가 조성되어있다.

 

 

우리 준서는 신나게 뛰어놀고 있다. 며칠 전에 새 옷을 몇 벌 샀는데 아직 준서한테 큰 건지 뛰어다니다 바지가 흘러내린다. 또래보다 조금 작은 편인 우리 준서는 지금 개월 수에 입는 사이즈보다 한치수 작은 걸로 샀는데도 약간 큰 것 같다. 때가 되면 크겠지 하면서도 내심 또래보다 작아서 걱정이다.

 

 

엄마랑 까꿍 놀이를 하고 있다. 엄마가 까꿍 하면 준서도 엄마한테 까꿍 하며 귀여운 표정을 짓는다.

 

 

코스모스 색상 조합이 정말 아름답다. 특히 핑크색 계열의 꽃들이 많아 더욱 이쁜 것 같다.

 

 

우리 준서는 코스모스 사이로 뛰어다니고 아내는 그런 준서를 열심히 영상으로 담아보고 있다.

 

 

겁 없이 뛰어다니던 준서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 울고 있는 준서를 아내가 안고 달래주고 있다.

 

 

방금까지 나라 잃은 사람처럼 엉엉 울더니만 금세 신나서 다시 뛰어놀고 있다.

 

 

벤치 위에 앉아 잠시 쉬고 있다. 많이 뛰어다녔는지 준서도 가만히 앉아있다.

 

 

코스모스가 심어진 면적이 상당히 넓다. 들판 안쪽까지 꽤 많이 걸었는데도 아직 많은 코스모스가 보인다.

 

 

준서도 꽃을 보니 기분이 좋은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를 않는다. 에너지 넘치는 준서를 따라다니는 게 힘든지 아내는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다.

 

 

준서랑 아내는 이런 꽃밭에 오면 자주 하는 포즈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준서가 계속 뛰어다니는 통에 꽃구경하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준서를 유모차에 태웠다. 준서 머리에 꽃 한 송이 꽂아 주었다. 바닥에 떨어진 코스모스 한 송이도 주어서 손에 쥐어주었다.

 

 

조금 가다 보니 장미처럼 생긴 꽃이 보인다. 꽃 모양은 장미처럼 생겼는데 색깔이 조금 특이하다. 겉은 빨갛고 속은 하얀색이다.

 

 

플라워랜드 외각 쪽에는 이렇게 억새가 길게 자리 잡고 있다. 햇살을 밭아 은색으로 반짝인다.

 

 

억새 옆으로 강아지풀도 햇살을 밭아 금색으로 반짝이고 있다.

 

 

억새풀 사이로 아내 사진을 몇 장 담아본다. 여러 가지 포즈로 하트를 만들어 준다.

 

 

억새풀 사이로 천천히 걸어가 본다.

 

 

이 곳에는 넓은 국화 정원이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국화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아내는 이쁜 꽃들을 사진으로 담느라 여념이 없다.

 

 

오늘은 하늘도 정말 이쁘다.

 

 

코스모스 들판 옆으로 노란색 해바라기 들판도 펼쳐진다. 아직 심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해바라기들은 키가 작다.

 

 

여기도 어김없이 핑크 뮬리가 대산플라워랜드 한편을 가득 채우고 있다. 최근에 본 곳 중에 규모가 제일 큰 것 같다.

 

 

핑크뮬리 사이로 아내가 준서에게 까꿍 하며 불러본다. 그런 아내를 보며 우리 준서는 방끗 웃고 있다.

 

 

아내는 준서를 안고 핑크뮬리안으로 들어가 본다. 예전에도 해봤던 포즈로 준서랑 뽀뽀도 해본다.

 

 

유모차에서 내려주니 금세 어디론가 달려간다. 이젠 아내도 지쳤는지 그런 준서를 바라보고 있다.

 

 

갓난아기 때부터 우리 준서는 소방차, 경찰차, 구급차등 긴급자동차들을 좋아하는데 때마침 주차장에 순찰 중인 경찰차를 발견하고 신나서 뛰어가 본다. 맨날 조그만 장난감 차만 보다가 이렇게 큰 경찰차를 보니 정말 좋아한다.

 

 

어느덧 들판 위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 노을이 정말 이뻐서 사진 몇 장 담아본다.

 

 

별 기대 없이 찾은 대산 플라워랜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멋진 장소가 있다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머지않아 이곳의 꽃들도 하나둘씩 시들어가겠지만 가을꽃 구경하기엔 정말 제격이라 생각이 든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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