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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내리막길

by BSDPictures 2020. 9. 21.

 

 

오르막을 오를 땐 너무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지만

내리막을 내려갈 때 그 통쾌함과 짜릿함을 

잘 알기에 힘들어도 오르막을 오른다.

하지만 내리막을 내려갈 땐 다시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는 건 

까마득하게 잊고 

신 나게 내리막을 즐기는 데만 열중한다.

내리막은 오르막을 다시 오르기 위한 

잠깐의 휴식시간일 뿐 

즐기기만 해선 안 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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