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4 눈썰매장이 한창인 밀양 참샘허브나라에서
지난번에 찾았을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발길을 되돌려야 했는데 이날은 다행히도 입장이 가능하였다. 우리 준서는 여기도 어김없이 무료입장하고 아내와 나는 대인 요금 5,000원씩 내고 입장하였다. 참고로 소인요금은 3,000원이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풍경이 우리를 반겨 준다. 아내와 준서는 사진부터 몇 장 담아본다.
"활짝 웃는 하루"라고 적힌 사랑 솟대가 서있다.
조그만 구름다리를 건너며 사진 몇 장 담아본다.
참샘허브나라 곳곳에 이렇게 센스 있고 감각적인 글귀가 적혀있다. "어서 오너라 두 손 잡고 건너 보구로..."
여기는 "견우&직녀"라고 적혀있다.
우리 준서는 귀여운 바위 위에 올라서서 사진 한 장 담아본다.
여기는 참샘허브나라 방문자를 위해 마련되어있는 포토존이다. 한겨울이라 앙상한 가지만 있지만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이 오면 온통 초록색으로 이쁠 것 같다.
크리스마스 때 꾸며놓은 장식들도 보인다. 우리 준서도 지난 크리스마스때 어린이집에서 산타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며 반가워한다.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기억이 좋았던 건지 산타 차림을 한 눈사람 인형한테 뭐라고 이야기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린 장식품들도 만져보고 있다.
나뭇가지에 걸린 "Happy New Year" 간판도 만져보고 싶어 해서 아내가 준서를 안아서 만져보게 한다.
정원 한편에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비바람을 많이 맞아서 그런지 약간 색이 바래 있다.
"달 별 그리고 사랑 이야기"라고 적혀있는 이쁜 집 모양의 포토존이 나온다. 우리 준서도 위에 앉혀놓고 사진 몇 장 담아본다.
가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날씨만 조금 더 좋았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 날씨가 많이 흐리다.
길을 걷다 보니 자그만 철길도 나온다. 아내랑 준서는 손잡고 철길 위를 걸어본다.
철길 옆에는 이렇게 조그만 집이 있다. 어린아이들이 쉽게 들어갈만한 사이즈이다. 나도 들어가 보려고 했는데 약간 좁아서 포기했다.
천천히 내려가다 보니 돌탑이 줄지어 서있고 그 앞으로 물레방아가 하나 있다. 물레방아 옆에는 새하얀 얼음들이 빙벽을 만들고 있다.
물레방아 아래에도 얼음기둥들이 우리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참샘허브나라 안쪽에는 이렇게 눈썰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재미나게 놀 수 있게 되어있다.
여러 번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눈썰매장 뒤편에 쌓여있는 눈밭으로 내려왔다. 눈을 밟을 때마다 뽀드득 소리가 들려 신기한지 눈을 밟아보며 눈의 촉감놀이를 해보고 있다.
이번엔 자리에 앉아 새하얀 눈들을 손으로 만져보며 눈의 감촉을 느껴보는 중이다.
누군가 귀여운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다. 고양이와 쥐처럼 생긴 눈사람도 있다.
만들어 놓은 눈사람도 손으로 만져보고 한참을 눈밭에서 재미있게 놀았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눈이 많이 쌓여있는지 궁금했는데 인공눈기계로 만든 인공 눈썰매장이었다. 암튼 생각지도 못한 눈썰매장이 있어서 모처럼 신나게 놀았다.
다시 얼음으로 덮여있는 돌탑들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다시 봐도 정말 멋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이렇게 귀여운 그네가 나온다. 아내랑 준서도 같이 그네를 타본다.
작은 미니어처 조형물들 사이로 조그만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그 시냇물 옆으로 방금 놀았던 눈썰매장이 보인다.
조금 더 가다 보니 "하늘 아래 첫 감나무의 프로필"이라 적힌 간판이 보인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심어진 감나무인 듯하다.
무려 350년이나 된 감나무라고 하는데 아직도 년 30 가마씩 감을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감나무에 관한 장문의 글이 적혀있다. 시간 나면 한번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오래된 감나무가 있는 마당에는 아주 잘 만들어진 분재들이 전시되어있다. 깊은 산속에 있는 초가집처럼 만들어 놓은 분재이다.
정말 멋있는 작품이다. 제대로 앵글을 잡고 사진으로 담으면 어느 산골에 있는 초가집 처럼 보인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정말 세밀하게 묘사되어있다.
갑자기 거인의 손이... 장독대 모양의 장식품이 장난감으로 보였는지 준서가 양손 가득 움켜잡는다.
장독대도 정말 앙증맞게 잘 만들어 놓았다.
멋진 분재들을 구경하며 적당한 앵글로 사진을 담아본다. 마치 풍경 좋은 장소를 담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나무로 만든 소가 끄는 소달구지도 있다. 우리 준서도 나무로 만든 소등에 한 번 타본다.
참샘허브나라 담벼락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중간중간에 이런 얼음기둥들이 보인다. 이 얼음도 인위적으로 얼려 모양을 만든 것 같다.
요건 폐기된 캔으로 만든 것 같다. 진정한 깡통로봇이다.
참샘허브나라 구석구석 다 둘러보기 위해 가보지 않은 곳으로 걸어가 본다.
토끼 나라라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궁금해서 걸어가 본다. 이정표를 따라 걸어가 보니 토끼 사육장이 있다. 사육장 안으로 들어가서 토끼들에게 먹이도 주고 교감을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동물을 사랑하는 우리 준서는 토끼들과 한참을 같이 놀았다.
이 곳 벽면에는 미술 작품들이 잔뜩 걸려있다. 작품들을 잠시 감상해본다.
곳곳에 이런 새집도 많이 있다. 실제로 새들이 사는지는 모르겠다.
가다 보니 다육이 전시장도 나온다. 어떤 게 전시되어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본다.
여러 가지 다육식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참샘허브나라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고 나오는 길이다. 혹시 다음에 오게 되면 참고하려고 이곳의 구석구석을 안내해놓은 지도도 한 장 담아본다.
참샘허브나라의 입장시간을 이렇게 멋지게 안내해 놓았다. 이 곳에 있는 모든것들은 감성이 안들어가있는게 없는 것 같다.
이날은 방문객들이 많아 참샘허브나라 위쪽에 주차를 해놓았다. 주차장으로 한참 걸어가야 하는데 반쯤 걸어가다 준서가 지치는지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여기서부터는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지난번에 한번 왔다가 개장을 하지 않아 담장 밖에서 안쪽을 들여다보고 갔는데 들어가 보지 않아도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밖에서 보던 것만큼이나 볼 것도 많고 괜찮은 것 같다. 더군다나 생각지도 않은 눈썰매장도 하고 있어 더욱 즐길거리가 많았던 것 같다. 입장료 5천 원이 아깝지 않았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이 곳 참샘허브나라에서 좋은 추억 많이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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